KCC정보통신, 국방군수통합정보체계 구축 정당대가 지급 요구

기능점수 4만 FP에서 14만7천 FP로 증가, 증가량에 따른 비용정산 요구

컴퓨팅입력 :2020/08/03 18:10

KCC정보통신은 국방군수통합정보체계가 약 5년간의 개발 끝에 지난달 27일 전력화됐으나 증가된 과업에 따른 비용문제는 아직 정리되지 않았다고 3일 밝혔다.

국방군수통합정보체계 구축은 CJ올리브네트웍스와 KCC정보통신이 사업자로 참여하여 2015년 말부터 2020년까지 사업기간 연장을 거치면서 약 5년에 걸쳐 진행됐다.

국방군수통합정보체계 구축은 창군 이래 가장 큰 규모의 국방군수 정보화 사업이다. 국방부의 국방개혁 및 국방 정보화 추진에 따른 군수분야 개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약 10년여에 걸쳐 사업 준비, 개념연구, 체계개발 단계별로 추진됐다.

KCC정보통신

국방군수통합정보체계는 기존에 분산 운용되던 6개 분야의 군수정보체계가 웹 기반의 단일체계로 통합한다. 목록규격, 소요, 조달, 수불, 장비 운영, 정비 등 14대 기능에 대한 업무 표준화 및 대내외 약 40여 개의 연동체계를 갖추고 있다.

국방부는 국방군수통합정보체계의 전력화를 통해 향후 군수업무의 효율성 증대, 군수정보의 투명성과 신뢰성 강화, 군수자산 운용의 가시성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KCC정보통신은 체계개발 사업에 참여했던 사업자와의 갈등이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과도한 신규 업무 추가 등 과업량 증가로 인하여 사업 일정 및 투입 인원이 대폭 증가하였고, 결국 사업예산에 버금가는 손해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KCC정보통신은 주장의 근거로 당초 국방부가 사전규격을 공고할 당시의 기능점수는 4만8천531FP 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업 착수 후 분석단계에서 11만789FP로 증가하였으며, 2020년 개발 완료 후에는 14만7천240 FP로 크게 증가하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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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국방군수통합정보체계를 전력화하였으나, 사업자는 증가된 과업 및 사업비용으로 인하여 막대한 손해를 고스란히 떠안게 되었다는 것이다.

사업자인 CJ올리브네트웍스와 KCC정보통신은 사업 종료와 동시에 서울지방조달청과 국방전산정보원에 과업 증가에 따른 비용 정산을 요구한 상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