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재생속도 조절 기능 추가

안드로이드앱 업데이트 시 사용 가능

인터넷입력 :2020/08/03 08:06

넷플릭스가 지난해 일부 안드로이드 사용자를 대상으로 테스트했었던 '재생 속도 조절 기능'을 정식으로 출시했다. 

지난달 31일, 넷플릭스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안드로이드용 앱을 대상으로 스트리밍 영상의 재생 속도 조절 기능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기능은 스마트폰뿐 아니라 태블릿, 노트북 등에서 재생 속도를 느리게(0.5X 또는 0.75X)  하거나 빠르게(1.25X 및 1.5X) 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지난해 테스트 기간 동안 작품성을 해칠 수 있다는 이유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때문에 회사 측은 사용자 테스트와 피드백을 주의 깊게 청취한 점을 강조했다.

넷플릭스

넷플릭스 측은 "테스트 결과 청각장애인협회와 시각장애인협회에서 해당 기능을 환영했다"며 "청각 장애가 있는 사용자는 (재생 속도를 느리게 해서)자막 속도를 늦추는 옵션이 유용하다고 했고, 시각 장애가 있는 사용자는 오디오를 빨리 듣기를 선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입자 80% 이상이 최소 한 달에 한 번 자막을 사용하거나 없애는 기능을 사용하며, 더빙과 자막으로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사용자들이 많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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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측은 일부 제작자의 우려에 대해서는 "영상을 볼 때마다 재생 속도를 새롭게 설정하도록 했다"며 "설문조사에서는 재생 속도가 콘텐츠 품질에 대한 인식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대답이 있다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설명했다. 

해당 기능을 몇 주 안에 전세계 안드로이드 앱을 사용하는 넷플릭스 가입자가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