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지 "홀로그램 기술 국산화...조만간 시제품 출시"

개인투자 및 소액 주주 대상 유상증자 나서

홈&모바일입력 :2020/07/30 21:43    수정: 2020/07/30 22:05

국내 벤처기업이 개발한 홀로그램 기술 등장이 멀지 않았다. 홀로그램 기술은 미래 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에 자주 나오는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함지(대표 장민수)는 미래 유망 기술로 조명받고 있는 홀로그램 기술 개발이 막바지, 조만간 시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함지는 2015년 설립된 벤처기업이다.

홀로그램 기술은 스타워즈 나 아이언맨 같은 영화에서 주인공이 허공에 레이저 빔을 쏘아 영상을 만드는 미래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기존 홀로그램은 스크린 홀로그램, 일명 선풍기 홀로그램으로 실제 만질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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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가 개발중인 홀로그램은 영상이 사용자 눈앞에서 실제 구현되는 것처럼 실감나는 디스플레이를 구현했다. 복사압을 이용한 광포획 기술을 응용했다. 홀로그램 기술이 상용화 되면 가정과 산업 등 다양한 곳에 사용할 수 있다. 가정에서는 좋아하는 가수나 배우 영상을 홀로그램으로 나타나게 할 수 있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뽀로로 같은 캐릭터도 홀로그램으로 나타나게 할 수 있다. 옥외광고와 건설 및  각종 인테리어와 군사훈련 시뮬레이션에도 적용할 수 있다.

함지 장민수 대표는 "기술 개발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왔고 시제품 제작을 위한 자금조달을 개인투자자나 소액주주들의 유상증자를 통해 모집중"이라면서 "리얼 홀로그램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함지가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 대표는 "국내시장에서 출발해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 홀로그램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디바이스 장치 소형화와 와이드 및 고화질 화면을 구현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더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홀로그램 기술이 적용된 이미지.
영화 아이언맨에 나오는 홀로그램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