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세상을 떠난 ‘디바’ 휘트니 휴스턴이 다시 무대에 오른다. 오는 4월14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 플라멩고 쇼룸에서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휘트니 휴스턴은 'I Will Always Love You’를 비롯한 수 많은 히트곡을 남겼던 당대 최고 여가수. 케빈 코스트너와 함께 '보디가드'에 출연해 주옥 같은 노래들을 선보이기도 했다.
세상을 떠난 지 9년. 한 세대를 풍미했던 최고 여가수를 다시 살려낸 건 ‘홀로그램’ 기술이다.
미국 씨넷 보도에 따르면 휘트니 휴스턴 홀로그램 공연은 ‘생전 모습 그대로’ 진행된다. 휴스턴의 모습은 실황 공연 장면은디지털 기술로 생생하게 복원했다.
휴스턴 뿐 아니다. 그의 공연에 함께 했던 라이브 밴드와 코러스 가수들, 그리고 안무까지 함께 살려냈다.
홀로그램으로 다시 태어난 휘트니 휴스턴은 ‘I Will Always Love You’를 비롯한 히트곡들을 부를 예정이다.
■ 영화 '보디가드' OST 앨범 4천200만장 판매…기네스북에 오르기도
1992년 개봉된 영화 ‘보디가드’는 당대 최고 가수 휘트니 휴스턴이 출연해 큰 화제가 된 작품이다. 상대역인 케빈 코스트너 역시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
이 영화는 작품성이 뛰어난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휘트니 휴스턴이 직접 불렀던 사운드트랙은 두고 두고 화제가 됐다.
주제곡인 'I Will Always Love You'는 14주 연속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했다. 그래미상 시상식에선 올해의 레코드 상을 수상했다. 사운드트랙 앨범 판매량 4천200만 장은 아직까지 최고 기록을 갖고 있다.
1998년 머라이어 캐리와 함께 부른 '이집트의 왕자' OST도 큰 인기를 누렸다.
휴스턴은 ‘보디가드’가 개봉되던 바로 그 해 가수 겸 댄서인 바비 브라운과 결혼했다. 하지만 둘의 결혼 생활은 갈등의 연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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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인 바비 브라운은 폭력과 외도, 알코올 중독과 마약 등으로 끊임 없이 휘트니 휴스턴을 힘들게 한 것. 결국 둘은 15년 만인 2007년 자발적으로 결혼 생활을 끝냈다.
하지만 이미 휘트니 휴스턴의 몸과 마음은 망가진 상태였다. 결국 2011년 마약 과다 복용 등으로 사망하면서 화려했지만 불행했던 삶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