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기술 자회사 '아콘소프트', 시리즈A로 60억원 투자 유치

기업가치 410억원

컴퓨팅입력 :2020/07/30 18:05

나무기술은 자회사인 클라우드 플랫폼 소프트웨어 개발사 '아콘소프트'가 시리즈A를 통해 60억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A 투자를 통해 산출된 기업 가치는 410억원이다.

이번 투자에서 SV인베스트먼트, 나우IB캐피탈, 지앤텍벤처투자 등이 주주로 합류했다.

나무기술 칵테일 클라우드

투자금은 싱가포르 법인 설립과 연구·개발(R&D)에 활용될 예정이다.

아콘소프트는 나무기술의 신성장사업인 클라우드 플랫폼 개발을 맡고 있다. 나무기술이 2016년 클라우드 분야에서 선도적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연구개발 측면의 경쟁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설립했다.

아콘소프트는 컨테이너 기반의 클라우드 플랫폼 ‘칵테일 클라우드’를 개발했다. 이를 대기업, 공공기관을 비롯해 은행, 보험, 카드 등 금융권에 공급하는 등 다양한 고객군을 확보했다.

관련기사

아콘소프트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시리즈A 라운드를 준비하면서 독보적인 클라우드 기술력으로 여러 투자사와 접촉하여 많은 러브콜을 받았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R&D에 대한 전략적 수요에 대응하고 올해 하반기에 싱가포르 법인 설립과 더불어 동남아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한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아콘소프트는 개발진의 전문성과 제품 경쟁력이 뛰어나다”며 “멀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기존의 컴퓨팅 방식이 클라우드로 대전환하는 과도기에 진입하여 향후 10년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