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지난 2분기 휴대폰 판매량이 5천700만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3분기에는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30일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2분기 휴대폰 판매량은 5천700만대, 태블릿 판매량은 700만대를 기록했다"며 "3분기에는 휴대폰과 태블릿 모두 전 분기보다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휴대폰·태블릿의 평균판매가격(ASP)은 226달러(약 27만원) 수준이고, 3분기 ASP는 전 분기 대비 상승할 것"이라며 "휴대폰 내 스마트폰 비중은 2분기 90% 중반 수준이었으며, 3분기에는 90% 초반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 1분기 휴대폰·태블릿 ASP는 266달러(약 31만원)였으며, 전년 동기 ASP는 210달러(약 26만원)수준이었다.
2분기 삼성전자 휴대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8천300만대)과 비교하면 2천600만대 감소했다. 전 분기 휴대폰 판매량(6천400만대)보다도 700만대 감소했다. 2분기 태블릿 판매량은 전년 동기와 전분기(500만대)보다 증가했다.
상반기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북미 등 주요 글로벌 지역의 매장이 폐쇄됨에 따라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중저가 모델은 전분기 수준의 판매량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T·모바일(IM) 부문은 2분기 매출 20조7천500억원, 영업이익 1조9천5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2조6천500억원)보다 7천억원 가량 감소하고, 전년 동기(1조5천600억원) 보다는 4천억원 가량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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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다음달 5일 온라인으로 갤럭시언팩2020 행사를 개최하고,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20과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2 등 플래그십 제품을 공개한다. 다음달 말에는 갤럭시노트20시리즈를, 오는 9월 말에는 갤럭시Z폴드2를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이종민 상무는 "3분기는 노트와 폴드2 등 플래그십 제품이 출시되고 제품 믹스가 향상되면서 전 분기 대비 스마트폰 판매 확대가 예상된다"며 "플래그십 신제품 출시와 중저가 모델 라인업 강화로 지역별 수요에 적기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