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스, 2Q 영업익 37억…전년比 46%↑

매출 196억, 순이익 31억…"하반기 신규 보안 플랫폼 사업 본격 확대"

컴퓨팅입력 :2020/07/30 10:31

정보보안 기업 윈스 (대표 김대연)은 30일 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2분기 잠정실적으로 매출액 209억원, 영업이익 37억원, 당기순이익 3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7%, 46%, 5.1%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준 상반기 실적으로는 매출 458억원, 영업이익 100억원, 별도기준 매출 438억원, 영업이익 95억원, 당기순이익 9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49%, 영업이익은 182%, 순이익은 93% 증가했다.

상반기 각 부문별 실적을 분석하면 내수 부문은 공공과 통신 사업이 전년 대비 57%, 48% 증가했다. 특히 작년 출시된 차세대방화벽을 포함한 지능형지속위협(APT) 공격 대응 솔루션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윈스 로고

보안서비스 부문은 클라우드 고객사를 위한 관제서비스 매출의 약 40% 증가한 것을 포함, 전체 서비스 매출이 전년대비 20% 이상 늘었다. 윈스는 공공, 기업의 5G망 인프라 투자 확대, 최근 비대면 서비스 이용에 따른 트래픽 증가로 사이버보안 위협이 늘어나면서 증가한 제품 수요를 실적 상승 배경으로 분석했다.

수출 부문은 전년대비 140% 증가한 13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일본 통신사의 4G망에 구축된 기존 솔루션 교체 사업의 영향이 컸다. 회사는 아직 절반 정도만 교체된 상태이며, 하반기를 포함한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윈스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국내 통신사들의 5G 서비스의 본격적인 확대가 예정돼 있다"며 "LG유플러스 5G망에 1초당 100G 패킷을 처리할 수 있는 차세대침입방지시스템(IPS) 공급을 시작으로, 그 외 국내 통신사 및 인터넷서비스공급업체(ISP)로 공급 확대를 할 예정이며, 나아가 일본 대형 통신사 5G망에도 공급을 넓혀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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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연 윈스 대표는 “계절적인 비수기인 2분기와 코로나19까지 겹쳐 시장의 불확실성이 컸지만, 전체 사업영역이 고르게 성장해 전통적인 사이클을 넘어섰다”며 “하반기부터는 5G 인프라 보안 외에도 관제서비스에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시킨 새로운 보안 플랫폼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윈스는 지난달 24일 공정공시를 통해 신규 목적사업 추가 계획을 발표했다. AI 기반 기술을 활용한 제품 및 서비스의 개발과 빅데이터 기술 응용 제품 및 소프트웨어 서비스 개발에 관한 사업이다. 이를 위해 오는 9월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정관 일부를 변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