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디젤 발전기를 수소연료 전지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미국 지디넷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수소 연료전지를 사용해 48시간 연속 애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전원을 공급하는 테스트를 실시했다고 27일(현지시가) 보도했다.
이번 테스트는 보조전원 장치인 디젤 발전기를 수소 연료전지로 대체하기 위한 것으로 환경보호를 위해 탄소배출 감소 운동의 일환이다.
보조전원 장치는 천재지변 등 예상치 못한 원인으로 외부전원이 공급되지 않을 상황에도 안정적으로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예비시스템이다.
마크 먼로 인프라 엔지니어는 “그동안 수소 연료 전지의 가격이 비싸 도입이 어려웠지만 최근 디젤 발전기를 대신할 수 있을 정도로 가격이 낮아지면서 대체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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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는 데이터센터에 수소 연료전지를 비롯해 수소 저장탱크, 물분자를 수소와 산소로 분리하는 전해조, 부하 분산서비스 구축도 고려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1월 발표한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온실가스인 탄소 절감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사무실과 공장 등에 쓰이는 에너지를 모두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벅스, AP뮐러, 다농 등 파트너사와 함께 공급망 전반에 걸쳐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절반 이상으로 줄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