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어는 폴리우레탄 발포 성형 시뮬레이션 기업 에스앤위즈(대표 이성윤)를 인수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에스앤위즈는 2007년 설립된 국내 업체로,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기아차, BMW, 아우디 등 20여개의 글로벌 제조 기업이 고객사다.
에스앤위즈는 폴리우레탄 소재로 만드는 제품 해석에 특화된 소프트웨어를 개발 및 공급하고 있다. 폴리우레탄은 충격 흡수, 단열성, 전기 절연성이 뛰어나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폭넓게 활용하는 소재다. 특히 자동차의 시트 쿠션 등 자동차 내장재나 냉장고 단열재에 주로 쓰인다.
에스앤위즈가 내세우는 주요 기술은 폴리우레탄 발포 공정용 화학반응을 포함한 충전 및 후발포 공정을 시뮬레이션하는 것이다. 발포 공정 중 폴리우레탄 반응 현상을 예측하고 최적화하며, 제품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발포 성분에 따라 밀도 분포 및 온도 분포, 발포 패턴, 열 및 물질 전달 등을 예측할 수 있다.
알테어는 에스앤위즈의 인수에 따른 첫 번째 결과물로 기존의 자사 제조 시뮬레이션 플랫폼인 인스파이어와 에스앤위즈의 발포 성형 기술을 결합한 인스파이어 폴리폼을 선보일 계획이다.
알테어의 국내 기업 인수는 지난 10월 전자설계자동화(EDA)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폴리오그 이후 두 번째다. 알테어는 에스앤위즈 인수로 폭넓은 제조 시뮬레이션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한국을 연구개발 거점으로 둬 발포 성형 기술 개발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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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윤 에스앤위즈 대표는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선두 기업인 알테어의 일원이 돼 기쁘다”며”앞으로 알테어가 보유한 기술력과 세계 시장 경험에 에스앤위즈의 재료 공정 역량을 합쳐 더욱 강력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성수 한국알테어 대표는 “이번 알테어의 에스앤위즈 인수는 국내 우수한 기술력이 세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알테어는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세계 시장에 소개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높이는데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