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 전설급 프로게이머와 함께 LOL 서바이벌 오디션 제작

오는 8월 2일 첫 방송...우승팀 5인에게 총 상금 5천만 원

디지털경제입력 :2020/07/27 15:16

라이엇게임즈가 새롭게 시작하는 리그오브레전드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 베일을 벗었다.

라이엇게임즈는 27일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타워에서 리그오브레전드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롤더넥스트'의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롤더넥스트'는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지난 10년을 빛낸던 선수들이 향후 10년을 빛낼 선수를 발굴하는 모습을 담아낸다는 내용으로 기획됐다. 프로게이머를 준비하는 이들과 프로게이머나 게임 전문 방송인을 꿈꾸는 일상 속 고수들이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안겨줄 예정이다.

라이엇게임즈가 방영 예정인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롤더넥스트.

각 참가자의 교육을 담당할 멘토 면면도 공개됐다. '롤더넥스트'에는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 우승을 수 차례 거머쥐며 왕조를 쌓아 올린 T1의 이재완, 2018 포스트 시즌 MVP 김종인, 페이커의 라이벌로 불리는 허원석, 화려한 플레이로 소속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장경환까지 4명의 1세대 프로게이머가 멘토로 참가한다.

'롤더넥스트' 참여 지원 조건은 리그오브레전드 한국 서버 다이아몬드 1티어 이상이었다. 서류 접수 모집 기간 5월 말부터 6월 초까지 1천 명에 가까운 이들이 지원했으며 라이엇게임즈는 서류 심사를 통해 100인을 선발하고 면접을 거쳐 40인이 본선에 합류했다.

멘토 역할로 참가하는 이재완은 "올해 선수를 은퇴하면서 내가 가진 역량으로 e스포츠 발전을 이끌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같은 취지를 가진 방송을 만든다고 해서 참가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게임 외적인 면에서 생각하고 있다. 선수들과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고 친근하게 이야기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롤더넥스트 멘토로 참가한 허원석, 김종인, 이재완, 장경환(사진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

허원석은 "남을 가르치는 일을 해보고 싶었다. 제자를 키우는 느낌으로 참가했다"며 "미드라이너의 운영이나 라인전, 정글러와의 호흡 위주로 알려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한 "미드라이너 중에 아카데미 출신 선수가 스타가 될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종인은 "게임 내에서 엄한 피드백을 전하면서 우승을 향해 달려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장경환은 "이번 방송에 참가한 나머지 멘토와도 친하게 지내는 사이다. 이들과 함께라면 재미있게 해볼 수 있겠다 싶어서 참가하게 됐다. 선수들에게 친근한 형처럼 다가서려 한다"라고 말했다.

4인의 멘토는 서바이벌 오디션 과정에서 실력만큼이나 참가자의 인성도 고려했다고 입을 모았다. 

김종인은 "실력이 우선되는 것은 당연하지만 팀 화합을 깨지 않는 인성도 중요하게 봤다"라고 말했다. 장경완 역시 "실력만 신경쓰면 아카데미 출신 참가자에게 유리할 수 있어서 착하거나 밝은 성격의 선수도 많이 선발했다"라고 설명했다.

롤더넥스트 제작발표회 현장.

'롤더넥스트'는 오는 8월 2일 첫 회가 공개되며 매주 일요일 오후 3시 30분에 유튜브, 트위치, 네이버, 아프리카TV, 웨이브, 점프VR과 아프리카TV 케이블 채널을 통해 송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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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은 총 7회로 구성된다. 6회의 방송은 팀 멘토가 최후의 5인을 선발하는 과정을 담고 있으며 마지막 7회는 라이브 매치로 선발된 총 10인의 지원자가 롤파크에서 5대5 결승전을 치르는 내용을 담아낸다.

긴 여정의 끝을 승리의 영광으로 장식하게 될 우승팀 5인에게는 총상금 5천만 원과 아직 공개되지 않은 혜택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