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애플, 구글, 페이스북 등 미국 4개 IT기업 최고경영자(CEO)가 나란히 의회 증언대에 오른다.
팀 쿡, 제프 베조스, 마크 저커버그, 선다 피차이 등이 오는 2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하원 법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다고 씨넷이 25일 보도했다.
이번 청문회는 미국 하원 법사위원회가 대형 IT 기업들의 반독점 관행에 대한 조사를 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초 이번 청문회는 27일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흑인 인권운동 대부인 존 루이스 민주당 하원의원 추도식과 겹치면서 청문회 일정을 이틀 연기했다.
이번 청문회에선 디지털 마켓플레이스의 경쟁 위반 관행에 대한 조사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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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롤드 내들러 하원 법사위원장과 데이비디 시실린 반독점 소위원장은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지난 해 6월 이후 반독점 소위는 소수 디지털 플랫폼의 시장 독점 관행에 대해 조사해 왔다”면서 “이 기업들이 미국인의 삶에 미치는 중심역할을 감안할 때 CEO들이 출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CEO들의 증언은 이번 조사를 마무리하는 데 핵심적인 부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