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스-분당구, 치매 노인에 안전조끼 지원

컴퓨팅입력 :2020/07/24 17:32

보안 기업 윈스(대표 김대연)는 지난 23일 분당경찰서와 분당구청이 연계해 치매 노인 안전조끼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치매국가책임제의 일환으로 기업과 관련 유관기관이 협업했다.

윈스는 치매 노인이 스스로 주변인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고, 시민들도 외관 상 치매 노인이라는 것을 식별하지 못해 시민의 제보가 낮고 조기발견이 어려워 생명 안전의 우려가 심각해 안전조끼 지원사업에 동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분당경찰서 조사에 따르면 관할 치매 노인 등록 기준 6천150명 중 112 신고 사건 발생이 지난 2017년 81건에서 2018년 116건으로 연 43% 가량 증가했다. 사회공헌기업, 유관기관, 경찰서간 치매노인 줄이기 사업을 위한 협업의 필요성이 요구되는 것이다.

23일, 윈스 이소진 팀장(우측 2번째)과 분당경찰서(좌측 끝 신철수사관)은 회의실에서 치매조끼 지급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향후 윈스는 치매 노인 보호용 조끼를 제작 및 제공하고, 분당경찰서는 치매 노인 발견 시 치매조끼 지급과 재발방지 안내를 수행하며 분당구청은 기부금의 운영과 행정처리를 지원한다. 대상자 선정 시 치매 노인 중 저소득자와 실종신고 이력이 있는 치매 노인에게 우선 지급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신철 분당경찰서 수사관은 “치매 노인이 보호용 조끼를 착용했을 경우 발견 시간이 대폭 단축되고, 골든타임 내 안전 확보가 가능해 의미가 있다”며, “분당경찰서는 앞으로도 애타게 기다리는 가족들을 위해 치매노인 보호와 인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소진 윈스 팀장은 “기술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과 같이 치매 노인의 안전 지킴에도 조그마한 보탬이 되어서 기쁘다”며 “지역 사회를 더 따뜻하게 만들고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