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2분기 총마진 11년만에 최저

53.3%로 떨어져…2009년 2분기 51% 이후 가장 낮아

컴퓨팅입력 :2020/07/24 15:24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텔의 총마진이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11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CNBC에 따르면 인텔은 23일(현지시간) 2분기 마진이 53.3%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마진 규모는 1년 전 59.8%에 비해 6.5%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특히 2분기 총마진은 2009년 2분기 51%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외신들이 전했다.

그 동안 60% 내외의 마진율을 기록했던 인텔은 2분기 마진을 56% 수준으로 예상했다. 당시 인텔은 마진 감소 이유로 3분기에 노트북용 10나노 칩 양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인텔)

하지만 뚜껑을 열어본 결과 예상보다 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텔은 이날 7나노미터(nm) 반도체 출시 시기를 6개월 늦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텔의 7나노 출시 시기는 당초 계획보다 1년 가량 늦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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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인 AMD는 현재 PC와 게임기용 7나노 칩을 판매하고 있다.

한편 인텔은 이날 2분기 매출이 작년보다 20% 늘어난 197억 달러(약 23조6499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매출 실적은 당초 예상보다 11억 달러나 더 많은 수준이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