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정부혁신전략추진단은 ‘제3회 정부혁신제안 끝장 개발대회’를 24일과 25일 이틀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끝장 개발대회는 헤커톤의 순우리말로 한정된 기간 내에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등 참여자가 팀을 구성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앱, 웹 서비스 또는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하는 행사를 뜻한다.
이번 대회의 슬로건은 ‘공공데이터, Do It Yourself! 당신의 아이디어로 극복하는 사회재난’이다.
국민참여를 통해 사회재난 시기에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극복할 수 있는 솔루션 및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대회는 정부에서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추진하며 참가신청, 아이디어 발굴, 프로젝트의 정의 및 팀 소통, 솔루션 제작 및 제안 등 모든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대회에선 대기오염 측정정보, 권역별 실시간 대기환경 현황 등 286건의 공공데이터가 공개된다. 이중 소독업체 정보와 코로나19 전·후 인구이동 비교를 위한 열차, 선박, 항공 탑승 데이터 등은 처음 공개되는 자료다.
대회의 전 과정과 운영은 데이터 과학자 및 시빅 해커로 구성된 국민기획단과 행안부의 협력을 통해 이루어진다. 시빅 해커는 다양한 시민이 모여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정부가 해결하지 못하는 공공의 문제를 풀어내는 행위를 하는 사람을 뜻한다.
이번 대회는 아이디어만 있으면 참여할 수 있는 아이디어톤과 앱이나 데이터 시각화 등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메이커톤 두 종목으로 진행된다.
메이커톤은 국내 해커톤 대회 중 최대 규모로 205명이 참여하며 참가자의 75%가 20대 대학생으로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무박 2일간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서 전문가들과 함께 하는 세미나, 멘토링 등을 통해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결과물 제작에 실질적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결과물 발표 후 전문심사위원 및 참가자 상호심사를 거쳐 31일에 수상작을 선정하며 종목별 행안부장관상을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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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코로나19로 마스크 대란이 한창이던 지난 3월 광화문1번가 ‘혁신제안톡’에 올라온 시빅해커 그룹의 공공데이터 개방요청에 정부가 대응하여 공적마스크 앱을 만들어 낸 과정에서 공공데이터의 혁신적인 기회를 볼 수 있었기 때문에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앞으로 정부는 사회재난 등 긴급한 상황에서 국민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적극 반영해 함께 극복할 수 있는 국민과 공동생산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제3회 정부혁신 끝장 개발대회가 디지털 뉴딜의 발걸음에 힘이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