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2분기 연속 코로나 특수…매출 작년比 13%↑

애저 매출액 전년대비 47% 증가

컴퓨팅입력 :2020/07/23 10:55    수정: 2020/07/23 11:53

마이크로소프트(MS)가 코로나19 사태로 클라우드 수요가 증가하면서 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13%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MS는 22일(현지시간) 6월 마감 분기 매출액이 작년 2분기 대비 13% 증가한 380억달러(45조5천억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전년대비 15% 하락한 112억달러(13조4천억원)를 기록했다.

MS는 매년 7월 새로운 회계연도를 시작한다. 따라서 6월 분기는 MS 회계연도 기준으로는 4분기가 된다.  

(사진=픽사베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애저'를 포함한 전체 클라우드 부문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7% 증가한 133억7천만달러(16조346억원)다.

그중 애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늘었다. 반면 애저로 인한 비용도 19% 증가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5개월은 기업의 사업 탄력이 기술 집중도에 달렸다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준 시기다"며 "기업이 디지털 역량을 가지면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위기에서도 빠르게 회복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을 통합 제공하는 유일한 회사"라며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을 고려할 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