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45억 규모 ICT중소기업 사이버안전망 확충 추경 사업 추진

컴퓨팅입력 :2020/07/22 12:00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와 코로나 후 비대면 서비스 활성화에 따른 보안 강화를 위해 ‘ICT중소기업 사이버안전망 확충’ 추경사업(45억 원)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코로나 사태가 본격화된 지난 2월 이후 온라인 활동 증가와 함께 사이버 공격 시도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하지만 국내 기업 5곳 중 1곳은 IT예산대비 정보보호 예산을 1% 미만으로 투자하고 있어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정보보호 실태조사 결과 기업마다 다른 환경을 감안한 맞춤형 보안 제품·서비스와 예산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업이 느끼는 정보보호 애로사항은 ‘필요한 정보보호 제품 및 서비스를 찾기 어려움(42.6%)’, ‘정보보호 예산 확보(38.4%)’ 순이었다.

과기정통부는 ICT중소기업 사이버안전망을 확충하고자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정확한 보안 위협을 진단하고, 정보보호 제품, 서비스 도입 시 비용을 지원해주는 사업을 3차 추경을 통해 기존 300개 기업에서 500개 기업으로 확대 추진한다.

이번 추경 사업은 조달청 나라장터에서 공고가 진행 중이다. 지난 13일 온라인 사전 설명회를 통해 수혜기업 대상으로 신청 방법과 지원 내용 등을 공유했다. 관련내용은 한국인터넷진흥원 대표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추경을 통해 기업 당 최대 1천500만 원까지 지원함에 따라 고도화되고 있는 해킹 위협으로 부터 ICT중소기업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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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동 사업을 통해 지난 달 발표한 ‘제2차 정보보호산업 진흥계획(’21-’25)‘에 따라 중소기업이 쉽고 안전하게 비대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보안 도입 확산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허성욱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정부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디지털 뉴딜‘을 발표했으며,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사이버 위협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K-사이버 방역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이후 경기침체로 인해 투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ICT중소기업들은 사이버 공격에 취약해질 수밖에 없으며, 이번 추경 사업을 통해 ICT중소기업의 정보보호 수준 향상과 함께 정보보호 산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