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대표 한성숙)는 온라인 시장 장보기 서비스인 ‘동네시장 장보기’의 2분기 주문량이 전년 동기 대비 12.5배 증가했고, 6월 한 달간 주문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배 늘었다고 22일 밝혔다.
네이버의 ‘동네시장 장보기’는 우리 동네 전통시장에서 파는 신선 식재료와 반찬, 꽈배기∙찹쌀떡 같은 먹거리를 온라인으로 주문해 2시간 내에 배달하는 서비스다. 이용자들은 모바일로 동네시장 상점을 둘러보고 원하는 상품을 담아 네이버페이로 간편하게 결제하면 된다. 오프라인에선 볼 수 없었던 생생한 후기를 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동네시장 장보기'는 2019년 1월 서울 강동 암사종합시장을 시작으로 현재 수유재래시장, 화곡본동시장 등 서울∙경기 지역 28개 시장의 330여 명의 상인들이 참여 중이다. 운영 대행사 및 지역 배달 업체도 협력하여 전통시장 온라인 판매를 함께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시장을 찾는 발길이 뚝 끊겼던 지난 2월에는 서비스 매출이 한 달 만에 2배 이상 급증했고, 2분기 전체 서비스 매출은 2억원을 넘어서며 서비스 이용률도 높아지고 있다.
비대면 경제가 지속됨에 따라 전통시장의 변화는 온라인을 발판 삼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수유재래시장의 한 반찬가게는 월 매출 가운데 네이버페이를 통한 온라인 매출 비중이 약 20%를 차지하는 등 전통 시장 상인들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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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가장 전통적인 동네시장의 변화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오프라인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코로나 시대에 전통시장의 새로운 활로가 된 '동네시장 장보기'처럼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신규 금융 지원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많은 소상공인들이 쉽고 빠르게 디지털 변신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 및 교육 프로그램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