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게임, 모바일로 옮기니 대박

바람의나라:연, 라그나로크오리진, 뮤아크엔젤 등 흥행 돌풍

디지털경제입력 :2020/07/22 10:58    수정: 2020/07/22 16:07

PC 온라인 게임의 세계관과 주요 콘텐츠 등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 신작이 연이어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과거 PC 게임을 즐겼던 3040 이용자가 대거 모바일로 유입된 게 흥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모바일 게임 신작 '바람의나라:연'과 '라그나로크 오리진', '뮤아크엔젤' 등이 흥행작 반열에 올랐다.

넥슨의 모바일 게임 신작 바람의나라:연

먼저 넥슨코리아와 슈퍼캣이 공동개발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바람의나라:연은 출시 일주일도 안돼 구글 매출 3위, 애플 매출 1위로 급등했다.

바람의나라:연은 지난 1996년에 출시된 장수 인기 PC 게임 바람의나라의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원작 고유의 이야기와 도트풍 그래픽 연출성 등을 모바일 기기에 최적된 게 특징이다.

바람의나라:연의 흥행 돌풍은 출시 첫날부터 예상됐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출시 하루 만에 이용자가 대거 몰리며 다운로드 수 100만을 기록했고, 이에 따라 서버는 3개에서 7개로 늘어났다.

시장에서는 해당 게임이 'V4'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피파모바일' 등에 이어 넥슨의 대표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하기도 했다.

라그나로크 오리진.

그라비티와 웹젠 역시 PC 게임을 소재로 한 모바일 게임을 출시해 기대 이상 성과를 내기도 했다. 라그나로크 오리진과 뮤아크엔젤이다.

지난 7일 출시된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구글 매출 4위에 올랐다. 이 게임은 원작의 느낌을 그래도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뮤아크엔젤은 지난 5월 출시된 이후 약 2개월간 구글 매출 톱5를 유지하며 웹젠의 실적 개선을 견인한 상태다.

하반기 출시될 예정인 PC 게임 IP 기반 신작들.

PC 게임 감성을 담은 신작은 연내 또 출시돼 흥행에 도전한다. 'R2M', 'DK모바일', '미르4', '데카론M' 등 모바일MMORPG 장르가 흥행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웹젠과 위메이드는 각각 R2M과 미르4 티저 페이지를 오픈하고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린 상태다.

엔트런스는 DK모바일의 게임성을 엿볼 수 있는 캐릭터 일러스트 등을 차례로 공개하며 출시에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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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에이지는 자체 개발 중인 데카론M을 연내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데카론M의 개발은 막바지 단계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PC 게임의 감성을 담은 모바일 게임이 출시돼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옛 PC 게임의 재미를 모바일 기기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게 주목을 받았다"며 "연말까지 이 같은 분위기가 지속될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