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2분기 영업이익 811억원 '어닝서프라이즈'

올해 1조8천억원 수주…4공장 증설 및 제2 바이오캠퍼스 건립 검토

디지털경제입력 :2020/07/21 17:32    수정: 2020/07/21 18:12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1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 3천77억원, 영업이이익 811억원, 순이익 5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도 공장 가동효율성을 극대화해 제품 매출이 증가하면서 전 분기 대비 1천5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94% 증가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매출 이익 개선과 안정적인 판관비 관리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85억이 증가해 20%대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965억원 늘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올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5천149억원, 영업이익은 1천437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2,3 공장 판매량이 고르게 증가하고 가동률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감소하면서 이 같은 성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사업 순황에 따라 4공장 증설과 제2의 바이오캠퍼스 건립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상반기 연속수주, 글로벌 제약사들의 CMO 비중 확대로 인해 1,2공장이 이미 풀가동 되고 있으며, 3공장의 수주가 급증함에 따른 것이다.

삼성바이로직스는 글로벌 제약업체들과 계약을 체결하며 현재까지 지난해 수주물량 대비 약 4배의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매출의 약 2.5배 수준인 약 1조8천억원을 수주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러한 활발한 수주는 CRO(위탁연구)-CDO(위탁개발)-CMO(위탁생산)으로 이어지는 수직 계열화를 통해 '원 스톱 서비스'를 강화하고 원가 경쟁력을 높인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공장 증설과 바이오캠퍼스 건립과 관련한 투자규모와 설비 최적 능력, 사업추진 시기 등은 구체화되는 대로 밝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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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도 공급망 관리 및 생산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비해 발 빠르게 대응했다고 밝혔다.

삼성바이로직스는 코로나19가 이슈화된 직후부터 규제기관 검사와 고객사 실사가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라이브 가상투어 시스템, 가상현실 견학 시스템, 웨비나 등을 활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