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베디드소프트웨어·시스템산업협회(KESSIA) 신임(10대) 회장에 지창건 한컴인텔리전스 대표가 선임됐다. 지 회장 임기는 2년으로 2022년 7월까지다.
협회는 21일 서울 쉐라톤 팔래스 호텔에서 제 18회 정기총회 겸 지창건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지 회장은 부산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했고 삼성SDI, 한컴MDS 데이터분석보안 사업부장을 거쳤고 현재 한컴인텔리전스 대표로 있다.
한컴인텔리전스는 한컴MDS에서 물적 분할한 회사로 사업 분야는 머신러닝, 빅데이터, 안면인식 솔루션, 자체 개발한 IoT 플랫폼 '네오IDM' 등이다.
지 회장은 인사말에서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도입으로 임베디드SW와 임베디드 시스템 중요성은 한층 높아졌다"면서 "위기가 기회라는 말처럼, 어려운 상황에서 임베디드 업계와 정부가 돌파구를 같이 마련할 수 있도록 회원사 여러분과 정부 사이에서 협회가 능동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날 2019년 사업 실적 및 결산과 올해 사업 계획도 공유했다. 올해 협회는 임베디드SW산업 활성화를 위해 ▲기술교류 및 표준화 추진을 위한 기술포럼 운영 ▲전문인력양성사업 운영 및 제18회 임베디드소프트웨어 경진대회 개최 ▲임베디드소프트웨어 시장 및 기술 전망 공유 등의 활동에 주력한다.
이날 백성호 서울여대 교수가 '디지털 뉴딜 시대의 재발견, Intelligent Embedded system!'을 주제로 주제 강연을 했다. 백 교수는 4차산업혁명 진원지라고 알려진 독일은 "제조SW가 세계 1등인 지멘스를 갖고 있다"며 임베디드 SW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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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는 "SW는 철학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우리나라는 철학가들이 다 사라져 아쉽다"면서 "혁신과 가치창출의 중심으로 끊임없이 발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SW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임베디드SW는 융합이 중요하데 백 교수는 "다산 정약용이야 말로 융합한 학자다. 걸출한 경영자이자 꼼꼼한 예학자, 탁원한 행정가, 실천적 교육자, 해박한 사학자"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