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가 중국 광저우에 총 4천만 달러(약 479억원)를 들여 대형 비즈니스센터를 구축한다.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지난 20일(현지시간) 스탠다드차타드는 "현재 설립 중인 '대만구 센터(Greater Bay Area Center)'를 3분기 중 본격 가동한다"면서 "2023년까지 직원수 1천600명 규모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정부의 '웨강아오 대만구 개발 계획'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앞서 중국은 2035년까지 선전과 광저우 등 광둥성 9개 도시와 홍콩, 마카오를 묶어 거대 광역 경제권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지역을 첨단 기술 허브로 키워 미국의 실리콘밸리에 맞선다는 복안이다. 지난 5월엔 중국 중앙은행(인민은행)과 금융당국도 개발과 관련한 재정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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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차타드는 '대만구 센터'를 통해 소매금융과 기업금융을 지원하는 한편, 혁신적인 금융솔루션 개발에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빌 윈터스 스탠다드차타드 그룹 회장은 "대만구 지역은 최근 은행 서비스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세계적인 도시 클러스터"라면서 "그룹의 역량을 활용해 소비자를 지원하고,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