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폴드2 언팩 때 공개한다

모바일 트위터 계정에 티저 영상 공개

홈&모바일입력 :2020/07/20 09:51    수정: 2020/07/20 09:52

삼성전자가 다음 달 5일 개최하는 '갤럭시언팩2020'에서 폴더블폰인 갤럭시폴드2(가칭)를 공개한다. 갤럭시폴드2 공개 여부를 두고 여러 관측이 오가자, 삼성전자가 직접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논란을 마무리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19일 자사 모바일 트위터 계정에 갤럭시폴드2로 추정되는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구릿빛 방울이 떨어지면서 양쪽으로 갈라져 나비 모양을 나타낸다. 나비 모양으로 접히는 모습은 안으로 접히는 '인폴딩'방식을 보여주는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 모바일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갤럭시폴드2 티저 영상.

갤럭시언팩2020은 오는 8월 5일 진행될 예정이다. 온라인으로 진행될 이번 행사를 앞두고 갤럭시폴드2 공개 여부를 놓고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근 미국 IT개발자 커뮤니티 XDA디벨로퍼 필진이자 유명 IT기기 팁스터(내부 정보 유출자)인 맥스 웨인바흐는 이번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폴드2가 발표되지 않을 가능성이 100%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후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 컨설턴트(DSCC) 창업자 로스 영은 갤럭시폴드2가 언팩 때 공개될 것이라고 전망을 내놓으면서 공방이 계속됐다. 

이에 삼성전자가 논란을 마무리 짓기 위해 직접 폴드 관련 티저 영상을 공개한 것으로 해석된다.

갤럭시폴드2 추정 이미지.(사진=WindowsUnited.de)

갤럭시폴드2는 갤럭시언팩2020에서 공개되지만, 출시는 갤럭시노트20 시리즈보다 뒤인 9월 이후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노트20시리즈와 판매 시기가 겹치는 것을 피하기 위함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갤럭시폴드2는 전작인 갤럭시폴드보다 커버 디스플레이와 내부 디스플레이가 모두 커질 전망이다. 커버 디스플레이는 6.23인치, 내부 디스플레이는 7.7인치로 점쳐진다.

카메라는 ▲6천4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1천200만 화소 광각 카메라 ▲1천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에 전작엔 없던 ToF(비행시간 거리 측정) 센서가 추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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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는 전작에서 사용했던 투명 폴리이미드 필름(CPI)이 아닌 갤럭시Z플립과 동일한 초박막강화유리(UTG)를 사용할 것으로 보이며, 전작의 노치 디자인이 아닌 펀치홀 디자인을 채택한다.

S펜이 갤럭시폴드2에 장착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이는 내구성 문제로 실현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