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토스벤처스, 송경찬 전 쿠팡 CFO 파트너로 영입

투자·펀드 관리부터 포트폴리오 회사 지원

벤처캐피털(VC) 알토스벤처스(대표 김한준)가 국내 투자를 강화하고 투자한 기업을 조력하기 위해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 출신 송경찬 씨를 파트너로 영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알토스벤처스가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과 직방에 대한 투자를 주도해 진행한 바 있는 홍콩 골드만삭스 PIA 출신 오문석 파트너를 영입한 2016년 이후 첫 파트너 급 채용이다.

송경찬 전 CFO는 쿠팡 창업 이듬해인 2011년부터 올해 1월까지 약 9년간 쿠팡의 CFO로 역임하며 투자 유치를 비롯해 회사의 고속 성장에 일조했다.

알토스벤처스

송 전 CFO는 미국 콜롬비아대에서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 경영학석사(MBA)를 마쳤다. 미국, 일본, 한국 등 메릴린치, 지멘스와 현대오토넷 등에서 M&A 책임 및 CFO 등의 주요 업무를 담당하며 약 30년간 경력을 쌓아왔다.

송경찬 전 CFO는 알토스벤처스와 2011년부터 쿠팡의 투자사로 인연을 맺었으며 그간 회사의 적극적인 구애 끝에 합류를 결정하게 됐다. 앞으로 투자, 펀드 관리 뿐 아니라 알토스벤처스 포트폴리오 회사의 재무를 돕는 역할을 함께 할 예정이다.

현재 알토스벤처스는 국내에서 약 60개에 달하는 스타트업에 투자를 진행 해 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컨슈머테크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