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가 배양육으로 만든 치킨너겟 생산을 위해 러시아 3D 바이오프린팅 기업과 협업 중이라고 미국 IT매체 더버지가 19일(현지시간) 밝혔다.
KFC는 3D 바이오프린팅 솔루션과 협업해 닭고기 세포와 식물성 재료를 사용해 배양육을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KFC는 특유의 맛과 질감을 3D 프린팅으로 복제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프린트 과정을 거쳐 생산된 치킨너겟은 일반적인 닭고기를 생산하는 것보다 더 적은 이산화탄소와 메탄가스 등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에너지 소비량도 적어 환경 친화적이라고 KFC는 설명했다.
관련기사
- 위메프오, 교촌·KFC서 치킨 주문하면 혜택은 덤2020.07.17
- "KFC에서 엘페이로 결제하세요"2019.12.20
- 中스타벅스·KFC도 무인 점포...직접 체험한 알리바바의 '신유통'2019.09.29
- "쿠팡만 웃는다"…백화점 노조도 반기든 유통 법 개정 실효성 논란2025.06.25

유세프 케슈아니 3D 바이오프린팅 솔루션 공동 창립자는 "의학계를 통해 알려진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이 최근에는 육류와 같은 식품을 생산하는데 관심은 얻고 있다"라며 "미래에는 3D 프린팅 된 육류 제품을 보다 쉽게 구할 수 있을 것이다. KFC와 협력해 개발한 기술이 배양육 제품 출시를 가속화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KFC는 오는 가을 모스크바에서 바이오프린팅 너겟의 최종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만 해당 제품의 구체적인 생산과 판매시기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