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10의 API를 통합하는 '프로젝트 리유니언'의 첫 업데이트를 내놨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WinUI 3'의 두번째 프리뷰를 공개했다.
프로젝트 리유니언은 윈도7 이전부터 존재해온 Win32 API와 윈도8.1 이후의 유니버셜윈도플랫폼(UWP) API를 통합하는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이다. 지난 5월 빌드2020 컨퍼런스에서 발표됐으며, 당시에 WinUI 3.0과 웹뷰 2.0을 리유니언 프로젝트 일환으로 공개됐다.
WinUI는 윈도10의 네이티브 UI플랫폼이다. 닷넷과 C 로 작성된 윈도10용 앱에 사용가능하고, 윈도 및 X박스의 OS 셸과 윈도용 자마린, 폼즈, 리액트네이티브 등의 플랫폼에 포함돼 있다.
WinUI 3의 프리뷰2는 여러 버그를 수정했으며, 문서와 동작이 업데이트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10에 이르러 'UWP'를 애플리케이션 형식의 표준으로 삼았지만, 공고히 구축된 Win32 기반 데스크톱 앱을 UWP로 전환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Win32 앱을 UWP로 전환하도록 돕는 '데스크톱 앱 컨퍼터'를 제공했지만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 UWP로 만들어지지 않은 앱에 최신 윈도 API 접근을 제한하는 등 강력한 정책도 실행중이지만 성과는 부진했다. 결과적으로 윈도 앱 생태계는 Win32와 UWP로 나뉜 상태로 유지되고, 개발자는 여러 형식을 고민하고 관리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리유니언'은 혼란과 부담을 주는 Win32 API를 현대화하고, UWP와 자연스럽게 공존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윈도 플랫폼 개발자는 '윈도 앱'을 만들어 어떤 윈도10 기기에서도 구동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WinUI 3 프리뷰3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순한 수정 외에 새로운 기능과 능력을 포함할 예정이다. 세번째 프리뷰는 9월 이그나이트 컨퍼런스와 함께 배포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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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11월에 정식 버전에 가까운 WinUI 3를 발표한다. 현업 앱에 적용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와 함께 WinUI 코드를 11월 오픈소스화할 계획이다. 정식버전은 원래 올해말 나올 예정이었으나 2021년으로 출시가 미뤄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Q&A에서 윈도프리젠테이션파운데이션(WPF)팀이 WinUI와 동일 조직에 있고, WPF의 ARM64 지원은 내년 상반기 윈도10 정식 업데이트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 토합 개발플랫폼 내 XAML 엔진 개선 계획이 잡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