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코리아의 야심작 중 하나인 모바일 게임 '바람의나라:연'이 출시 초반 기대 이상 성과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출시 첫날부터 이용자가 대거 몰린 바람의나라:연이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와 피파모바일에 이어 단기간 흥행작에 이름을 올렸다.
1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코리아가 슈퍼캣과 공동 개발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PRG) 바람의나라:연의 매출 순위가 급등했다.
지난 15일 오전에 정식 출시된 바람의나라:연은 출시 당일 애플 매출 1위를 기록한데 이어 16일 구글 매출 13위에 올랐다.

매출 급등은 출시 첫날부터 예상됐던 일이었다. 이용자가 대거 몰려 서버 접속 대기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에 넥슨 측은 서버를 3개에서 7개로 추가했고, 각 서버별 채널을 추가해 동시접속자 수를 늘린 상태다.
바람의나라:연에 이용자가 몰린 이유는 PC 게임 원작 바람의나라를 기억하는 옛 게임팬들의 주목을 받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게임은 원작의 주요 세계관과 도트풍 그래픽 연출성 등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관전 포인트는 바람의나라:연이 23년간 서비스 중인 PC 게임 원작과 함께 오랜시간 인기를 유지할지다. 출시 초반 분위기를 보면 인기 유지 뿐 아니라 구글 매출 톱10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 이번 주말 성적에 시장의 관심은 더욱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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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넥슨코리아는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로 레이싱 게임 열풍을 다시 일으켰고, 피파모바일을 앞세워 축구 팬들을 불러 모으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바람의나라:연이 PC 원작의 인지도에 힘입어 단기간 기대 이상 성과를 얻었다"며 "바람의나라:연이 단기 흥행에 성공함에 따라 넥슨의 모바일 게임 사업 부문은 더욱 힘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