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이 휘몰아치는 '바람의나라:연'...매출 순위↑

출시 당일 애플 매출 1위, 하루만에 구글 매출 13위 기록

디지털경제입력 :2020/07/17 10:15    수정: 2020/07/17 10:21

넥슨코리아의 야심작 중 하나인 모바일 게임 '바람의나라:연'이 출시 초반 기대 이상 성과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출시 첫날부터 이용자가 대거 몰린 바람의나라:연이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와 피파모바일에 이어 단기간 흥행작에 이름을 올렸다.

1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코리아가 슈퍼캣과 공동 개발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PRG) 바람의나라:연의 매출 순위가 급등했다.

지난 15일 오전에 정식 출시된 바람의나라:연은 출시 당일 애플 매출 1위를 기록한데 이어 16일 구글 매출 13위에 올랐다. 

넥슨의 모바일 게임 신작 바람의나라:연

매출 급등은 출시 첫날부터 예상됐던 일이었다. 이용자가 대거 몰려 서버 접속 대기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에 넥슨 측은 서버를 3개에서 7개로 추가했고, 각 서버별 채널을 추가해 동시접속자 수를 늘린 상태다.

바람의나라:연에 이용자가 몰린 이유는 PC 게임 원작 바람의나라를 기억하는 옛 게임팬들의 주목을 받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게임은 원작의 주요 세계관과 도트풍 그래픽 연출성 등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관전 포인트는 바람의나라:연이 23년간 서비스 중인 PC 게임 원작과 함께 오랜시간 인기를 유지할지다. 출시 초반 분위기를 보면 인기 유지 뿐 아니라 구글 매출 톱10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 이번 주말 성적에 시장의 관심은 더욱 쏠릴 전망이다. 

관련기사

앞서 넥슨코리아는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로 레이싱 게임 열풍을 다시 일으켰고, 피파모바일을 앞세워 축구 팬들을 불러 모으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바람의나라:연이 PC 원작의 인지도에 힘입어 단기간 기대 이상 성과를 얻었다"며 "바람의나라:연이 단기 흥행에 성공함에 따라 넥슨의 모바일 게임 사업 부문은 더욱 힘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