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빙부터 방역까지 '척척'...호텔쇼에 등장한 자율주행 로봇

브이디(VD)컴퍼니 전시 푸두봇·더편박스·쿡봇, 관람객 눈길 사로 잡아

홈&모바일입력 :2020/07/16 18:03    수정: 2020/07/17 07:49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열린 ‘2020 호텔쇼’에서 다양한 기능의 로봇이 등장해 호텔, 리조트 등 숙박 및 외식산업 관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행사장의 주인공은 바로 서빙 로봇 및 AI 무인점포 시스템 업체인 브이디(VD)컴퍼니가 출품한 자율주행 로봇. 이 회사는 푸두봇과 더편박스, 쿡봇 등 호텔과 식당 업무를 대신할 수 있는 다양한 로봇을 선보였다. 

자율주행 서빙로봇 '벨라봇' (사진=지디넷코리아)

특히, 자율주행 배달(서빙)로봇 푸두봇은 사람들을 피해 가며 목적지까지 음식을 나르는 모습에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또 푸두봇을 기본으로 제작된 푸두닥터는 자율주행을 통해 행사장 곳곳 방역을 시행하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푸두닥터는 자율주행을 통해 행사장 곳곳 방역을 시행하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푸두봇은 중국 선전 로봇 기업 푸두가 VD컴퍼니에 제조·공급한다. 컨트롤과 맵핑 센서를 통해 미리 경로를 잡아주고, 근거리 송수신기를 통해 제어하는 방식이다. 사람이나 장애물을 피해 자율운전기능, 지능적 장애물 회피, 자동 경로탐색 등이 가능하다.

관련기사

푸두봇에는 라이다(LiDAR) 센서와 비주얼 센서, UWB, IMU, 엔코더, 적외선·초음파 센서 등을 기반으로 하는 다중 센서 퓨전 기술이 탑재됐다. 덕분에 호텔이나 식당 내부에서 정확하게 위치를 파악해 이동할 수 있다는 게 VD컴퍼니 설명이다.

VD컴퍼니 함판식 대표는 "언택트 시대인 만큼 푸두봇과 더편박스, 쿡봇이 호텔·식당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다양한 프랜차이즈 대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어서 향후 많은 호텔이나 식당들에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