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지자체·대기업 손잡고 물 기업 해외 진출 지원

환경공단·대구시·삼성엔지니어링·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협의회 협약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장준영)은 물 기업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16일 대구시청에서 대구광역시, 삼성엔지니어링,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삼성엔지니어링 산업환경사업본부는 최신 하수처리공법을 국내외 하수처리시설에 확대 적용하고 물 산업 분야 민관협력을 토대로 동반성장을 하기 위해 10월부터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입주한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사업단은 물 기술 연구개발을 위해 삼성엔지니어링을 비롯한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 기업이 물 산업 관련 실증설비 시설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4일 오후 대구국가산업단지내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개소식에 참석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구시는 삼성엔지니어링과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 기업의 물 기술과 제품을 관내 상하수도사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국내외 생산설비 사업에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 기업 기술·제품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협약을 기점으로 대구시, 삼성엔지니어링, 입주 기업과 인적·기술적·행정적 협업을 통해 국내 물 산업 동반성장의 주춧돌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사업단은 물 관련 전 분야 시험분석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물기 업을 지속해서 지원할 예정이다.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거점으로 대구시, 삼성엔지니어링 및 입주 기업과의 기술교류 및 동반성장을 물론 우리 물 기업의 국내외 판로지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경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물 기업 지원하기 위해 동반성장 협력 활동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장준영 환경공단 이사장은 “업무협약이 물 산업 선도기업과 중소 물 기업 간 동반성장 해외진출 우수사례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국가물산업클러스터와 함께하는 국내외 판로지원 방안을 다각적으로 강구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