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 기반 안전관제 솔루션으로 ‘한국판 뉴딜’ 지원

15일 홍남기 부총리 현장 방문에 시연…노후 시설물 안전관리·사고 예측

방송/통신입력 :2020/07/16 09:53    수정: 2020/07/16 10:44

KT(대표 구현모)가 한국판 뉴딜의 ‘SOC 디지털화’ 사업 협력을 위해 하남시에 구축한 시설물 안전관제 솔루션을 경제부총리 현장 방문 행사에서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5일 진행된 행사에는 홍남기 부총리를 비롯한 정부 관계 부처장들과 KT 기업부문 박윤영 사장, 하남시 김상호 시장 등이 참석. ‘KT 기가세이프 SOC’ 솔루션을 함께 시연했다.

‘KT 기가세이프 SOC’는 KT가 설치한 광케이블과 센서를 통해 노후 시설물의 붕괴위험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관제하는 인프라형 시설 안전·재난 대응 솔루션이다. ▲시설계측 관제 ▲누수·누출 탐지 ▲지능형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KT와 하남시 직원들이 하남시청 관제실에서 시설물 안전상황을 모니터하고 있다.(사진=KT)

구체적으로 ‘시설계측 관제’는 KT 광케이블의 무선 센싱 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설물의 움직임을 계측하고, 임계치를 초과할 경우 즉시 관리자에게 알리는 안전관제 기능이다. ‘누수·누출 탐지’는 광음파 센싱 기술로 KT 지하 통신관로에 근접한 상수관로의 누수나, 굴착공사에 따른 천공 위험을 미리 감지하여 관리자에게 전달한다.

‘지능형 분석’ 기능은 KT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전용 빅데이터 플랫폼에서 AI 기술을 통해 대용량의 계측 데이터를 통계화하고, 이를 분석해 시설의 보수 및 보강 시점을 알려주는 예측 서비스다.

KT는 2017년에 처음으로 ‘기가세이프 SOC’ 솔루션을 개발했으며, 2018년에 상용화해 현재 전국 60여 시설물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AI 분석기술과 디지털트윈, 3D 모델링 기반 예측을 강화해 더 정확한 실시간 안전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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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기획재정부 경제부총리는 “하남시에 구축된 실시간 안전관제 서비스가 한국판 뉴딜을 계기로 확대돼 전 국민의 안전이 보장되길 바란다”며 “한국판 뉴딜의 성공으로 대한민국이 새로운 디지털 선도국가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영 KT 기업부문 사장은 “이러한 국가 인프라 기반의 실시간 재난 대응 특화 서비스는 전국 320여개 국사와 약 78만Km의 광케이블을 가진 KT만이 할 수 있다”며 "KT의 통신인프라와 AI·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한국판 뉴딜의 성공 및 빠른 실행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