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남미지역 기후변화 대응방안 마련 나서

IDB 발주 ‘남미지역 물-에너지-식량 연계 넥서스 컨설팅 사업’ 수주계약

디지털경제입력 :2020/07/14 16:21

한국수자원공사(대표 박재현은)는 14일 미주개발은행(IDB)과 ‘남미지역 물-에너지-식량 넥서스 적용방안 컨설팅’ 사업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넥서스는 여러 대상이 ‘상호연계’ 된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물-에너지-식량 넥서스’는 물의 관점에서 에너지, 식량 자원과 상호연계해 효율성과 효과성을 극대화하는 정책과 기술을 말한다.

에너지에 여유가 있을 때는 에너지 생산에 투입하던 물을 생활 또는 농업용수로 전환해 사용하는 등 물-에너지-식량 간 수요와 공급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한정된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계약 체결에 따라 수자원공사는 2022년 2월까지 18개월 동안 한국 물관리 기술과 경험을 활용해 남미지역 기후변화 대응과 물관리 방안 마련을 위한 컨설팅 사업을 진행한다.

지난 6월 대전 한국수자원공사 본사에서 미주개발은행 관계자와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들이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 대상국인 콜롬비아와 우루과이의 물과 에너지, 농업 현황 관련 정책을 분석하고 물관리 일원화 등 국내 넥서스 사례와 비교해 대상국에 넥서스 적용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사업 대상 국가별 수자원 장기개발전략과 물-전력-농업 현황, 장래 각 자원별 수요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물 인프라 확충사업이 필요한 우선 대상 지역을 선정하고 효율적인 물 이용과 발전,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사업계획을 수립한다.

수자원공사는 컨설팅 사업 수주로 그간 진입장벽이 높았던 다자간개발은행(MDB) 사업에서 외국기업에 대한 기술적 우위를 인정받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물 문제 해결과 장래 기후변화에 대비한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으로 한국 다목적댐과 통합 물관리 기술에 주목하고 환경부 및 한국수자원공사와 공동워크숍 개최, 현지 고위급 공무원 초청 연수 등 다양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으로 향후 한국의 다목적 댐, 수상태양광 등 물 분야 그린뉴딜 사업이 남미지역에 진출하는 첫걸음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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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사업 수주는 외국과의 기술력 경쟁에서 얻은 대한민국 물관리의 성과”라며 “정부의 그린뉴딜 사업과 연계해 글로벌 시장에 기후변화 대응방안을 제공할 수 있는 물 종합 플랫폼 기업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계약체결은 양국의 코로나19 방역 정책에 따라 대면 행사 없이 서면만 교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