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레노버가 디자인과 성능을 강화한 게임용 PC '리전' 시리즈와 주변기기 등 25개 신상품을 하반기에 걸쳐 국내 출시한다.
리전 5Pi, 리전 5i/5, 리전 7i, 아이디어패드 게이밍 3 등 노트북 6종, 리전 T5i, 아이디어센터 게이밍 5 등 데스크톱 PC 3종, 모니터, 마우스, 키보드, 헤드셋 등 주변기기 등을 포함해 총 25개 제품이 투입된다.
한국레노버는 또 코로나19 상황에 맞춘 비대면 A/S 프로그램인 이지케어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소비자가 참여할 수 있는 e스포츠 행사인 '라이즈 오브 리전'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 "절제된 디자인 속 성능 강화에 중점"
14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미디어 브리핑에서 이안 탄 레노버 아태지역 게임팀 담당자는 "소비자들이 그동안 게임용 PC에 '게임용'임을 강조한 화려한 디자인, 색 정확도가 떨어지는 디스플레이와 키보드, 발열·소음, 고성능이지만 짧은 배터리 작동시간 등 많은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레노버는 올해 출시하는 5세대 리전 제품에 절제된 디자인을 적용했다. 집에서 게임을 즐기다가 사무실에 가지고 나와 업무용으로 활용해도 이질감이 적도록 절제된 외관을 적용했다.
임철재 한국레노버 프로덕트 매니저(이사)는 "소비자 중 60%는 디자인에 대한 요구사항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를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인텔이 상반기 출시한 고성능 10세대 코어 프로세서(코멧레이크H)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80 그래픽칩셋, DDR4 2933MHz 메모리와 NVMe M.2 SSD 등 고성능 부품을 집약했다. 또 올해부터는 AMD 라이젠 4000 HS시리즈 프로세서도 투입한다.
■ 발열 해소·배터리 시간 연장 위한 기능 적용
게임용 노트북이 항상 안는 문제인 발열 해결을 위해 히트파이프 등을 활용한 새로운 냉각 구조인 콜드프론트 2.0이 적용된다. 노트북 본체 6곳에 발열을 감지하는 센서를 내장하고 이를 바탕으로 냉각팬 작동 속도를 조절한다.
Q프론트 3.0은 퍼포먼스, 콰이어트, 밸런스 등 3단계로 냉각 기능과 성능을 조절한다. 퍼포먼스 모드를 선택하면 높은 전압과 향상된 초당 프레임 수(FPS)로 보다 빠른 구동이 가능해 고사양 게임을 원활하게 즐길 수 있다. 콰이어트와 밸런스 모드는 전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 직관적인 모델명 도입·액세서리 강화
레노버는 올해부터 출시되는 게임용 PC에 새로운 명명 체계를 적용한다. 3/5/7 등 숫자가 높아질 수록 고성능 부품을 탑재한 제품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게 했다.
게임용 노트북 대표 모델인 리전 5Pi는 인텔 10세대 코어 i7 프로세서,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60 그래픽칩셋을 기반으로 최대 1TB SSD, DDR4 32GB 메모리를 탑재 가능하다.
임철재 이사는 "게임 환경과 최적화 수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최신 FPS(일인칭시점슈팅) 게임은 대부분 끊김 없이 즐길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내장 그래픽 성능이 떨어지는 노트북에서 그래픽카드와 저장장치(SSD)를 확장할 수 있는 액세서리인 '리전 부스트스테이션'도 함께 출시된다. 인텔 썬더볼트3 인터페이스를 탑재한 노트북과 연결해 쓸 수 있다.
■ 코로나19 감안한 비대면 A/S·게임 대회 강화
한국레노버는 올 1월 이후 국내를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A/S와 각종 게임 대회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지케어 서비스는 소비자 거주지에서 퀵서비스로 제품을 수거해 서비스센터에 전달한 다음 다시 퀵서비스로 배달한다. 수도권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해 비대면 방식으로 제품을 수리하기 원하는 소비자의 편의를 도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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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소비자가 비대면 참여할 수 있는 국내 e스포츠 행사인 '라이즈 오브 리전' 행사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이 대회는 레노버와 인텔이 주최하는 행사이며 게임 스트리머와 일반인 다수가 대결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지난 3월에는 배틀그라운드, 6월에는 리그오브레전드(LoL)을 통해 일반인들이 게이머와 대결을 벌였다. 게이머에게는 상금 적립, 일반 참가자에게 게임용 주변기기와 문화상품권 등을 지급하는 형태로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