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코로나19 장기화에 일부 재택근무 도입 검토

수원 가전사업부 직원 대상으로 수요 조사 실시

디지털경제입력 :2020/07/14 12:07

삼성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일부 부서를 대상으로 재택근무 도입을 검토 중이다.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수원 가전사업부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에 대한 수요를 조사했다. 실제 도입 여부는 아직 최종 결정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현실적으로 재택근무가 어려운 생산라인 등을 제외하고 원격 근무를 할 수 있는 마케팅 등 일부 직군에 대한 부분적인 재택근무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품 개발 업무 담당 직원들에 대해서는 분산 근무를 논의 중이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내부에서 재택근무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된 데 따른 움직임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기존 코로나19 유증상 직원, 해외 출장자, 임산부와 기저질환자 등을 대상으로만 재택근무를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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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으로 일부 부서를 대상으로 재택근무 수요를 조사한 것"이라며 "아직 도입 여부에 대한 의사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사진=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