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이 확산됐던 올해 2~5월 스마트폰과 PC 등을 통한 비대면 결제가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했지만, 대면 결제는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한국은행이 낸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내 지급 결제 동향'자료에 따르면 2020년 2~5월 비대면 결제는 일평균 8천억원이 이뤄지며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한 반면, 대면 결제는 8.4% 감소한 일평균 거래 대금 1조4천억원이다.
여기서 비대면 결제는 온라인 쇼핑몰 결제 외에도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한 단말기 접촉없이 이뤄지는 결제도 포함됐다. 올해 2~5월 비대면 결제로 이뤄진 누적액은 8천200억원이지만, 대면 결제서도 모바일 기기나 ARS 등으로 이뤄진 결제 방식까지 포함하면 9천750억원가까이 실물카드나 카드 단말기 없이 결제가 진행됐다.
이 기간 실물 카드로 실행된 대면 결제 누적액은 1조2천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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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말기 접촉 없이 모바일 기기와 PC로 이뤄진 결제 중 간편결제 비중은 2020년 5월 42.7%로 거의 50%에 가까웠다. 2019년 1월 간편결제 비중은 41.2%, 2019년 12월 간편결제 비중은 41.8%였다. 간편결제는 카드 정보를 모바일 기기 등에 미리 저장해 두고 거래 시 비밀번호 입력이나 단말기 접촉 등의 방법으로 결제하는 서비스로 페이코나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등을 의미한다.
간편결제 서비스 중에서도 핀테크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5월 69.1%로 2019년 1월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2019년 1월 비중은 63.3%, 2019년 12월은 65.3%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