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삼국지를 소재로 한 모바일 게임이 꾸준히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에도 새 흥행작이 탄생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0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삼국지 이야기를 담은 모바일 게임 신작이 하반기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삼국지 이야기는 게임 이용자들에게 익숙한 소재지만, 각각 비슷하면서 다른 재미를 강조한 신작이 출시돼 오랜시간 인기를 이어갔다는 평가다.
실제 구글과 애플, 원스토어 마켓의 매출 중상위권을 보면 삼국지 소재 게임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랑삼국, 삼국지M, 삼국지오리진, 진삼국대전2, 삼국군웅전 등 다양하다.
이중 유주게임즈코리아가 선보인 그랑삼국은 구글 매출 톱5에 올라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랑삼국은 유명 삼국지 무장들을 모두 만나볼 수 있는 게임으로 위촉오 군웅의 구분 없이 원하는 장수를 자유롭게 선택해 전장에 참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한 신작도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전략시뮬레이션 장르인 '삼국지전략'(구 삼국지2M)과 수집형RPG '삼국지난무' 등이 대표적이다.
삼국지 전략은 중국 개발사 유키아가 지난 2017년 공개한 '신삼국지 모바일'의 정식 차기작이다. 게임 서비스는 아이클럭워크가 맡는다. 출시 전 사전 예약 이벤트는 오는 15일부터 시작된다.
이 게임은 전작 핵심 시스템들은 고스란히 계승함과 동시에, 삼국지 세계관을 대표했던 영웅들을 바탕으로 세력을 확장시키는 즐거움과 대규모 군단 전투 등 전략 시뮬레이션의 묘미도 강조한 게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국지전략 이용자는 후한 황실의 전통을 계승하는 한실, 후한 말기 13주 중 한 곳을 실질적으로 지배한 제후, 한 지역을 다스리는 태수로서 성장해나가는 군웅 등 세 가지 세력 중 하나를 선택해 즐길 수 있다.

또한 한빛소프트가 스퀘어에닉스와 공동개발 중인 삼국지난무는 실시간 부대를 지휘하는 시뮬레이션 방식의 게임성을 강조했다.
특히 삼국지난무의 전투는 아군과 적군 각각 최대 5명의 무장들이 병력을 이끌고 싸우는 대규모 전투로 진행된다. 영웅 등장과 스킬 발동 등에서 수준 높은 애니메이션 컷인 연출성을 엿볼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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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난무는 지난 1월 프리미엄 테스트 이후 추가 개발에 돌입했으며, 최근 최종 완성단계에 있다고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소설 삼국지 팬들을 위한 모바일 게임들이 꾸준히 출시돼 성과를 내고 있다"며 "하반기 출시되는 신작들이 삼국지팬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