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이노스테이지’ 2기 출범

AI·라이프케어 기업 5곳과 사업모델 개발

금융입력 :2020/07/10 09:39

교보생명이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이노스테이지(INNOSTAGE)' 2기를 출범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노스테이지'는 보험 분야 신사업을 발굴하고자 교보생명이 지난해 출범한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이다. 스타트업과의 협업 생태계를 조성해 헬스케어 등 보험 비즈니스 기반 사업모델을 발굴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교보생명은 2기 참가 기업을 모집해 인공지능(AI)과 라이프케어, B2B서비스 등 5곳을 최종 선정했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프렌트립(호스트 기반 여가 액티비티 플랫폼) ▲디타임(중소기업 종합 인사관리 클라우드 서비스) ▲씽즈(여성 라이프스타일 기반 건강관리 플랫폼) ▲로민(AI기반 비정형 문자인식 서비스) ▲제제미미(자녀 사진 자동관리, 성장영상 제작 플랫폼) 등이다.

교보생명은 이들과 함께 연말까지 공동 사업모델을 개발한다. 해당 기업엔 사업 개발비와 사무공간이 제공된다.

또 액셀러레이터(스타트업 육성업체) 크립톤이 법률, 특허, 마케팅, 투자 유치 등 멘토링도 진행한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이노스테이지 1기 스타트업 중 우수 솔루션을 보유한 업체와 손잡고 신규 인슈어테크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실제 '두잉랩'의 인공지능 음식 사진 인식기술 솔루션 '푸드렌즈(Food Lens)'는 '교보건강코칭서비스'에 탑재됐다. 아이돌봄 선생님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째깍악어'도 '교보에듀케어서비스'와 제휴했다.

관련기사

이노스테이지 2기 스타트업과의 협업 성과는 오는 10월 말 열리는 데모데이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윤열현 교보생명 대표는 "올해 내실 있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스타트업에 보유기술과 사업모델을 마음껏 펼쳐볼 수 있는 협업 기회를 제공해 성장을 돕는 상생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