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과 SAP는 파트너십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고객이 더 예측 가능한 여정을 통해 데이터 중심의 지능형 기업(Intelligent Enterprise)으로 변모하도록 지원할 새로운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미 400여 개 기업이 IBM과 SAP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파트너십을 활용해 엔터프라이즈 시스템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현대화를 완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계속 전 세계의 여러 산업 분야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각 기업은 변화하는 시장 환경 및 고객의 요구에 문제없이 적응하려면 애자일 조직으로 거듭나야 함을 깨닫기 시작했다.
양사는 나아가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의 가치 창출 속도를 높이고, 산업에 특화된 데이터 밸류 솔루션을 통해 업계의 혁신을 가속하며, 고객 경험과 직원 경험을 한층 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워크로드를 실행할 수 있도록 고도의 유연성과 다양한 선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 발표된 SAP의 산업 클라우드는 비용 효과적인 트랜스포메이션 및 지속 가능한 성장의 동력이 될 혁신적인 산업별 전문 솔루션을 제공한다. IBM과 SAP는 시장에서 요구하는 산업별 혁신을 더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산업별로 포괄적인 지능형 워크플로우를 접목한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을 함께 정의하고 공급하기 시작했다.
고객은 이 솔루션을 통해 비즈니스 의사결정에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 첫 솔루션은 산업용 기계/부품(IM&C) 업계의 L2O(lead-to-order) 및 P2M(plan-to-manufacture)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중점을 두고 산업용 장비 제조사의 워크플로우 프로세스를 완전히 혁신하여 생산성과 고객 만족도를 높이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IBM과 SAP는 주요 IM&C 업체와 손잡고 미래 지향적인 기능을 설계하고 구현했다.
SAP 모델 컴퍼니 서비스의 개발 파트너이기도 한 IBM은 통신 산업을 위한 SAP 모델 컴퍼니 서비스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통신업계가 고객 응대 및 백오피스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5G 투자에서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모델을 개발하는 것을 지원한다.
미국 SAP 사용자 그룹(ASUG)의 최근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대다수는 하이브리드 형태를 포함한 클라우드 모델에서 SAP S/4HANA를 실행하는 중이거나 실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업들은 더 효과적으로 고객을 지원하고 새로운 시장 요구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점점 더 빠른 속도로 비즈니스 모델을 업그레이드하고 프로세스를 재구성하는 중이다. 이들 중 많은 기업이 지능형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IBM과 레드햇, SAP는 고객이 최적의 클라우드 환경에서 유연성 있게 워크플로우를 실행할 수 있도록 SAP의 매니지드 서비스를 온프레미스에서 제공하는 데 협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프라이빗 형태로 구축된 SAP 클라우드 플랫폼 및 관련 지원 서비스를 레드햇 오픈시프트에서 검증할 예정이다. 현재 선별된 고객에 한해 사용 중인 이 솔루션은 정식 출시 후 고객이 원하는 보안 수준을 제공하며 광범위하게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인터넷, 스마트폰, 소셜 미디어의 시대가 열리면서 고객과 직원은 여러 기업, 제품, 관리자 또는 공유 서비스를 통해 누리는 경험의 품질에 대한 피드백을 그 어느 때보다도 쉽게 공유할 수 있다. IBM의 글로벌 최고경영진 연구에 따르면, 비즈니스 리더의 82%는 고객의 신뢰 및 비즈니스 수익성 강화에 데이터를 활용하여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IBM과 SAP는 기업이 데이터로부터 더 큰 가치를 창출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SAP 고객 경험 포트폴리오와 퀄트릭스(Qualtrics) 경험 관리 솔루션을 활용하는 기술 및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객은 이를 활용해 차세대 옴니채널 경험을 제공하고 이해 관계자 경험의 실효성을 측정하고 개선할 수 있다. 이 협업은 여러 업종에서 고객 충성도를 강화하고, 고객 및 직원의 참여를 활성화하며, 브랜드 및 제품 품질을 제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의도다. IBM은 프로젝트 결과물에 SAP 경험 관리 솔루션 사용을 포함시켜 IBM 조직 변화 관리 프레임워크의 일부로 지원하면서 고객에게 최적화되고 차별화된 프로젝트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IBM과 SAP가 공동으로 구축 중인 IBM 액셀러레이티드 무브 센터는 차세대 마이그레이션 팩토리로, 지능형 기업을 향한 여정을 더욱 자동화하고 가속화하고 고객이 보다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SAP S/4HANA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 새로운 솔루션은 사전 패키징 통합 방식이므로, 미리 구성된 기본 산업별 템플릿을 사용하며 IBM 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한 자동화 및 구성 툴도 활용한다.
발표된 새로운 솔루션들은 SAP의 지능형 제품군 및 SAP의 산업 클라우드 솔루션을 기반으로 하며, 고객에게 SAP와 IBM의 인공지능, 머신러닝, 자동화, 분석과 같은 기술의 이점을 제공한다. 이 솔루션은 IBM의 새로운 이볼루션 플랫폼에 구현되는데, 이 플랫폼에서는 사전 구성된 인더스트리 임팩트 솔루션과 같은 IBM 솔루션에 대한 단일 뷰를 제공하고, SAP 비즈니스 테크놀로지 플랫폼(BTP)과 상호 운용된다.
SAP의 BTP는 기업이 심도깊은 인사이트를 발굴하고, 다양한 역량을 통합하며 SAP 애플리케이션을 구현, 확장,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이러한 조합의 시너지 효과는, 고객이 SAP 지능형 제품군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면서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하고, 데이터로부터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며, 신기술을 활용해 지능형 워크플로우를 지원할 수 있도록 돕는 목표를 갖고 있다.
어데어 폭스-마틴 SAP 이사회 임원은 " 기업의 장단기 미래는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한 시장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에 달려 있다"며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서 밸류 체인 전반에서 데이터를 십분 활용하고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를 발굴하며 고객과 직원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더 신속하게 가치를 실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SAP와 IBM의 파트너십으로 업계 선도의 지능형 애플리케이션과 기술 전문성이 만나 더 빨리 가치를 창출하게 되며, 이는 현재와 미래의 비즈니스를 뒷받침할 혁신의 동력이 된다”이라며 “이 파트너십은 고객이 더 효과적으로 시장을 공략하면서 수익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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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포스터 IBM 서비스 사업부 수석 부사장은 “파괴적 혁신이 주를 이루면서 급속도로 발전하는 세상에서 제대로 경쟁하기 위해서는 기업 조직의 체질을 바꿔 효율적이고 자동화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마련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첨단 기술을 적용하여 사일로화된 정적 프로세스를 민첩한 지능형 워크플로우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 선보인 새로운 솔루션은 IBM과 SAP가 긴밀하게 협력해 온 지난 48년의 파트너십에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로서, 이를 통해 코그너티브 엔터프라이즈를 지향하는 고객의 여정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IBM과 SAP의 협업은 의사결정의 속도를 높이고 고객과 직원을 위해 더 유의미한 경험을 개발하려는 고객을 돕는 데 목적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