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회의원들이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을 더 합친다. 국회 수소경제포럼을 21대 국회 때부터 정식 연구단체로 운영하는 등 수소경제 활성화에 힘을 쏟겠다는 뜻이다.
21대 국회 수소경제포럼 창립총회는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국회의원회관 내에서 열렸다.
이종배 미래통합당 의원과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동 대표를 맡게 된 21대 국회 수소경제포럼은 20대 때와 달리 국회 내 정식 연구단체로 활동을 하게 된다. 올 9월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2021 수소엑스포를 개최하는 등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것이 기본 목표다.
이날 행사에서는 20대 국회 수소경제포럼을 이끌었던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정부 인사들이 참석했다.
박 장관은 “우리 사회가 아직까지도 수소경제를 낯설어 하는 것 같다”며 “수소경제포럼이 활발히 활동해서 아직 미비한 안전 관련 법안을 보완하고 국회에서 이를 통과시켜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포럼 소속 대표의원과 연구책임위원 등을 선출하는 창립총회와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회장, 조용성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의 기조강연 등이 이어졌다.
21대 국회 수소경제포럼 연구책임위원이 된 김정재 미래통합당 의원은 “수소경제는 여야가 없다”면서 “수소경제포럼은 올해 9월 수소엑스포, 11월 수소 산업 육성 세미나, 내년 2월 수소 관련 모빌리티 확대 세미나 등을 개최하고 두 세 달에 한 번씩 수소 생산, 운송 등의 육성 방안 등을 논의해 수소경제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심도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회 수소충전소, 도심 랜드마크 자리잡았다”
이날 국회 수소경제포럼에서는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 자리잡은 수소충전소에 대한 극찬이 쏟아졌다.
행사에 참석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국회 수소충전소는 이미 도심 충전소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며 “수소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을 불식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9월 국회대로 변에 총 면적 1236.3㎡(374평) 규모로 세워진 국회의사당 앞 수소충전소는 규제샌드박스 특례 지역이다. 이 충전소는 규제 특례 기간인 내년 5월까지 운영된 후 향후 운영 연장 여부를 통보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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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체적으로 국회 수소충전소 운영에 대한 인식은 긍정적인 편이다.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추진단 회장은 “국회 수소충전소 가동을 약 1년 정도 했는데, 초기에 비해 상당히 안정화가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충전소가 하루에 충전 가능한 수소전기차 수가 약 70대 이상이기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많은 차량을 충전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