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보하이은행(渤海銀行)이 홍콩 증권시장에 상륙한다.
1일 상해증권보(上海證券報) 등 복수의 중국 매체에 따르면 보하이은행은 오는 16일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이다.
보하이은행은 전날부터 홍콩에서 28억8천만주에 대한 공모를 시작했다. 최소 공모가는 주당 4.75 홍콩달러(약 734원)다. 은행 측은 136억8천만 홍콩달러(약 2조1천162억원) 이상의 자금이 모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5년 공식 출범한 보하이은행은 중국의 첫 주식회사형 은행이다. TEDA 인베스트먼트 홀딩스가 25%,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19.99%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특히 2대 주주인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설립 단계부터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해 은행의 안착을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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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보하이은행은 핀테크 역량 확보를 목표로 시스템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며, 주요 IT기업과도 활발한 제휴를 이어가고 있다.
보하이은행의 3월말 기준 총자산은 1조2천100억 위안(약 205조원)이다. 또 중국 전역에 1·2급 지점 63곳을 비롯한 총 245곳의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