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팰리세이드 캘리그래피 ADAS 써보니...안정적인 차선 중앙유지

스티어링 휠에 별도 LFA 실행 버튼 없어

카테크입력 :2020/07/01 08:19    수정: 2020/07/01 08:57

현대자동차 2020 팰리세이드 캘리그래피를 타고 지난달 30일 경기도 분당내곡간 고속화도로서 ADAS 주행보조 기능을 써봤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로이탈방지보조(LKA), 차로유지보조(LFA) 성능을 알아보기 위한 목적이다.

팰리세이드 캘리그래피는 지난 2018년 12월 팰리세이드 출시 초기 때 적용됐던 ADAS 사양이 그대로 있다. 특히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시스템은 고속도로 진입시에만 작동된다.

최근 출시되는 현대기아차 신차에는 HDA가 올림픽대로 등의 간선도로에서도 적용되지만, 팰리세이드 캘리그래피는 HDA의 변화가 없어 아쉽다. 별도로 LFA 버튼을 갖추지 않은 점도 팰리세이드 캘리그래피가 가진 아쉬운 점 중 하나다.

그래도 팰리세이드 캘리그래피는 간선도로인 분당내곡간 고속화도로에서 무난한 ADAS 성능을 보여준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실행이 돼야 쓸 수 있는 LFA는 불안정한 도로 노면을 지날 때도 안정적인 차선 중앙을 유지해준다.

현대차 팰리세이드 캘리그래피

스티어링 휠을 잡던 손을 떼고 조향 시간을 살펴보니, 직선도로에서 약 1분간 스스로 조향한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이 기능은 자율주행이 아닌 주행보조 기능이기 때문에 항상 스티어링 휠을 잡고 전방을 주시하는 것이 좋다.

팰리세이드 캘리그래피는 12.3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가 기본이다. 지난 2018년 출시 때 풀 디지털 클러스터가 없다는 점이 단점으로 여겨졌는데, 연식변경 모델이 최근 출시되면서 이 단점이 자연스럽게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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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AS 테스트가 진행중인 현대차 팰리세이드 캘리그래피 실내

팰리세이드 12.3인치 클러스터 디자인은 이전에 출시한 쏘나타와 그랜저와 유사하다. 오른편 RPM 게이지 쪽에 연비정보, 요소수 레벨, 남은 주행거리 등을 띄울 수 있다. 클러스터의 주행모드 전환 시 30일 출시됐던 더 뉴 싼타페 클러스터보다 느려 아쉬움을 준다.

팰리세이드 캘리그래피는 개별소비세 5% 적용 기준으로 4천710만원에 판매된다. 여기에 후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이 추가되는 VIP 패키지가 더해지면 차량의 가격은 5천280만원으로 올라간다. 개소세 3.5% 기준 판매가는 곧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