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이후 국내 1인 미디어 산업에서 광고수익은 줄고 후원수익이 늘었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끈다.
30일 미디어미래연구소가 발간한 M리포트 ‘국내 1인 미디어 산업현황’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이후 1인 미디어 이용시간과 후원수익이 크게 늘었다.
광고수익은 급감했지만 후원수익이 성장세를 보였다. 1인 미디어가 언택트 환경에서 타인과의 소통 욕구를 해소했다는 분석이다.
예컨대 유튜브와 아프리카TV의 광고매출은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이후 직전 분기 대비 각각 14%, 51% 감소했다. 이는 실물경제 위축에 따른 광고시장의 영향으로 보인다.
하지만 같은 기간 아프리카TV의 후원수익 매출은 8.1%의 성장세를 보였다.
천혜선 미디어경영센터장은 이에 대해 “코로나19의 거리두기로 인해 차단된 ‘소통욕구’로 인해 1인 미디어 이용 트래픽이 이전보다 증가하고 있다”며 “언택트 상황에서 타인과 소통하고자 하는 이용자들의 욕구가 후원을 통해 표출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언택트 시대에는 소통자체가 수익이 되는 후원 또는 가상아이템을 중심으로, 1인 미디어 산업이 성장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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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디어미래연구소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내 개인 유튜브 크리에이터 활성계정은 4만6천749개로 추산된다. 일반기업 또는 전문 엔터 회사를 제외한 순수 개인 또는 MCN 크리에이터 계정만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다.
국내 1인 미디어 산업의 주요 수익유형은 플랫폼에서 배분해주는 플랫폼 배분 광고수익, 시청자가 크리에이터에게 후원하는 후원수익, 협찬, PPL, 브랜디드 콘텐츠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