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소부장 육성 위한 '4기 기술혁신기업' 선정

'쎄믹스·엘케이엔지니어링·에버텍엔터프라이즈'와 공동개발 추진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0/06/30 14:00    수정: 2020/06/30 15:35

SK하이닉스가 대중소 상생협력을 통한 국내 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을 위해 4기 기술혁신기업을 선정했다.

30일 SK하이닉스는 이날 이천캠퍼스에서 '기술혁신기업 협약식'을 개최하고, 쎄믹스·엘케이엔지니어링·에버텍엔터프라이즈를 4기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쎄믹스는 웨이퍼 신뢰성 테스트용 장비를, 엘케이엔지니어링은 반도체 장비 내 웨이퍼를 고정하는 부품을, 에버텍엔터프라이즈는 후공정 과정에서 칩과 기판 연결에 사용되는 플럭스를 생산하는 소재 업체다.

SK하이닉스가 30일 이천캠퍼스에서 개최한 '기술혁신기업 협약식'. (사진=SK하이닉스)

이석희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는 이날 협약식에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이 많지만 기술 협업을 통해 양사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며 대중소 상생 협력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SK하이닉스는 선정된 기업들과 2년 간 제품을 공동개발하고, SK하이닉스 생산라인에 실험적으로 적용해 성능을 평가한다. 또 기술개발 자금을 무이자로 대출해주고, 개발 제품에 대해 일정량을 구매한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소부장 협력업체 중 국산화 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술혁신기업을 선정해 지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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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술혁신기업이 만료되는 2기 기업들 중 티이엠씨는 반도체 식각 공정 등에 사용되는 특수가스의 공동개발을 조기 완료해 양산에 돌입했으며, 미코와 유비머트리얼즈도 공동개발을 완료하고 양산을 준비중이다. 지난해 선정된 3기 기업인 디지털프론티어, 에이스나노켐, 펨빅스는 현재 SK하이닉스와 공동개발을 진행 중이다.

한편, 이날 협약식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예방을 위해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회의실을 분리해 화상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