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이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등 4차산업 기술을 활용해 발전소 안전에 특화된 작업자 안전관리시스템을 개발한다.
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25일 충남 당진화력본부에서 국책과제 연구·개발(R&D) 주관사인 ㈜넥스트코어테크놀로지와 '4차산업 기술을 활용한 작업자 안전사고 예방시스템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R&D 사업은 사물인터넷 센서와 무선 통신망을 통해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안전사고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시스템 개발에 중점을 둔다. 안전 관리자들에게 자동으로 전달할 수 있는 디지털 안전관리시스템 개발이 목표다.

동서발전은 ㈜넥스트코어테크놀로지·유트론·모비젠·리텍·버넥트·율시스템 등 중소기업 6곳과 협력해 오는 2024년까지 디지털 안전관리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우선 당진화력에 시범 적용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작업자와 관리자가 사용하기 편리한 자동화된 디지털 안전기술이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대면 접촉이 필요했던 아날로그 관리시스템을 비대면 디지털 관리시스템으로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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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번 프로젝트는 향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디지털 뉴딜 사업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AI 기반 통합안전 CCTV 관제시스템과 유해화학물질 통합안전관리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발전소 안전 관련 R&D 과제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