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정수기 대전 3대 트렌드

위생, 위생, 위생…모델 경쟁도 ‘볼거리’

홈&모바일입력 :2020/06/25 17:23

정수기 업체들이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를 맞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와 SK매직, 쿠쿠 등 렌털기업은 여름 성수기를 잡기 위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마케팅을 펼치기 시작했다. 통상적으로 5월부터 8월까지를 전통적인 성수기 시즌으로 본다. 정수기 매출 가운데 절반 정도가 성수기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위생, 위생, 위생

올해 정수기 마케팅 포인트는 위생 기능에 차별화를 두는 것이다. 코로나19로 높아진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소비자가 전기분해 살균수를 쓸 수 있도록 살균수 출수 기능을 갖추거나 살균수를 통해 정수기 내부를 자동 살균해주는 제품으로 나뉜다.

모델들이 LG 퓨리케어 듀얼 정수기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지난 24일 냉수, 온수, 정수가 나오는 출수구와 클린 세척수가 나오는 출수구가 각각 있는 ‘LG 퓨리케어 듀얼 정수기’를 출시했다. 클린 세척수는 수돗물을 전기분해해 만든 차아염소산수다. 차아염소산은 락스와 같은 살균제에 포함된 성분이다.

청호나이스가 전면에 내세우는 ‘청호 이과수 살균 얼음정수기 세니타’는 살균기능 작동 시, 내장된 전극 살균기에서 생성된 전기분해 살균수가 유로 및 얼음을 생성하는 제빙노즐과 저수조까지 살균, 물과 얼음 모두의 위생을 강화한 제품이다.

쿠쿠가 18일 출시한 인앤아웃 아이스 10’S는 ‘인앤아웃 살균 시스템’이 적용돼 물이 통하는 모든 관로와 외부 코크까지 소비자가 직접 살균할 수 있다. 전기분해 살균 기법을 통해 물에 들어 있는 염소이온 성분으로 전체 관을 위생적으로 살균한다.

■ 얼음 정수기 필두로 프리미엄 라인업 확대

프리미엄 라인업인 얼음 정수기도 올해 트렌드로 꼽힌다. 코웨이와 SK매직, 청호나이스, 루헨스 등 업체는 얼음 정수기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위니아딤채는 융합형 제품인 얼음 정수기 냉장고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SK매직 올인원 직수 얼음 정수기 (사진=SK매직)

얼음 정수기 판매량도 성장세다.

청호나이스 전체 정수기 판매량 중 얼음 정수기 비중은 지난해 기준 48%에 육박한다. 아울러 SK매직의 ‘올인원 직수 얼음 정수기’의 올해 1~5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간 대비 250% 이상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얼음 정수기가 유행이다”며 "최근 홈카페 트렌드 등으로 수요가 증가하며 얼음 정수기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얼음 정수기는 각사 최고급 라인업에 속한다”고 덧붙였다.

■ 임영웅, 전미도, 강하늘…모델 경쟁

모델 경쟁도 볼거리다. 청호나이스는 모델로 가수 임영웅을 내세우고 코웨이는 배우 전미도를 발탁했다. 또한 현대렌탈케어의 현대큐밍은 강하늘을 모델로 선정했다. 루헨스는 배우 소지섭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청호나이스는 광고모델로 임영웅을 발탁했다. 임영웅을 통해 청호나이스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알리겠다는 심산이다. 생활가전 제품 주 구매 선택 층인 중·장년 여성들에게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 결정적 요인이 됐다.

청호나이스 모델 임영웅과 청호 이과수 살균 얼음정수기 세니타 (사진=청호나이스)

청호나이스는 임영웅을 앞세워 ‘청호 이과수 살균 얼음정수기 세니타’를 알리고 나섰다. 특히, 청호 살균얼음정수기 세니타 광고에 사용된 CM송 '내가 지켜줄게요'는 광고 기획단계에서 임영웅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매력이 돋보일 수 있도록 새롭게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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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는 2020년 전략 제품 ‘AIS(아이스) 정수기’ 광고 모델로 배우 전미도를 선정했다. 배우 전미도는 얼마 전 종영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극 중 신경외과 교수 채송화 역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활약한 바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드라마에서 보여준 전문적이고 깐깐한 이미지가 정수기 브랜드 파워 1등 기업이 만든 AIS 정수기의 우수한 성능과 차별성을 보여주는데 적합하다고 판단해 AIS 정수기 모델로 발탁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