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 영주 공장, '안심사업장' 탈바꿈

'안전설비 확충' 이어 '핫라인' 개설..'코로나19 피해' 최소화 노력도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0/06/24 17:23

SK머티리얼즈 영주 공장이 가스 누출 사고를 딛고, 지역주민이 신뢰할 수 있는 안심사업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24일 SK머티리얼즈는 지난해 경북 영주 공장의 안전관리 설비를 확충한 데 이어 최근 지역주민 안전을 위해 시청, 소방서 등 7개 기관과 핫라인을 개설하는 등 안전관리 시스템 고도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SK머티리얼즈 관계자는 "안전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안전 관련 전담인력을 운영하고, 안전 관련 설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구성원 각자가 스스로 안전 의식을 철저하게 갖춘 안전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1월 SK머티리얼즈 영주 공장에서 열린 '안전 의식 강화 캠페인' 모습. (사진=SK머티리얼즈)

SK머티리얼즈는 지난 2018년 가스 누출사고 발생 이후, 200억원을 들여 ▲이중 가스 밸브 ▲수막 차단시설 ▲저장 시설 차폐 시스템 ▲긴급 자동 차단 장치 등의 안전설비를 영주 공장에 확충한 바 있다. 또 공장 전 지역에 1천700여 개의 가스 누출 감지기를 설치하고, 영주 시내 전광판·모니터를 통해 공장 주변 가스 농도 정보를 상시 제공하는 등 주민안전에 만전을 기해왔다.

이에 한국위험물학회가 ▲공정안전관리(PSM) ▲사내 안전문화 수준 ▲화학물질관리법에 따른 장외영향평가 현황과 및 개선 사항 등에 대한 안전진단을 수행한 결과, 안전 공장 운영을 위한 시설 투자·임직원 교육·기업 안전문화 개선 등에서 안전수준을 갖춘 안전사업장 검증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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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머티리얼즈 영주 공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속에서 철저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통한 생활방역체계로 지역주민이 더욱 안심할 수 있는 안심사업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는 SK머티리얼즈가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확진자 발생 등 비상상황을 고려한 각 부서별 최소 인력 운용 방안과 폐쇄 시설 최소화 대책 등을 담은 업무지속계획을 수립, 대면 접촉으로 인한 감염 가능성을 낮추고 구성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사내 생활방역체계를 강화한 덕분이다.

SK머티리얼즈가 경북 영주 본사 공장에 마련한 임시 업무공간. (사진=SK머티리얼즈)

SK머티리얼즈 측은 "SK머티리얼즈는 코로나19 확산이 이슈화 되기 이전부터 모든 임직원에게 감염 예방 수칙 및 가이드라인을 전파, 생산공장 전 구역 및 출하차량에 대한 방역 소독을 매일 실시하고 모든 출입자의 체온을 1대1로 측정하는 등 기민하게 대처해왔다"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제품 생산 차질을 방지하기 위해 생산라인 구역별로 현장 업무 담당자가 사용하는 임시 업무공간도 설치, 고객사에 제품을 차질 없이 공급할 수 있도록 임직원 건강, 지역사회 확산 현황 등 대내외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