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뉴 MINI 컨트리맨' 세계최초 공개...“한국은 열려있는 나라”

기자들간 2m 거리두기 유지 진행 눈길

카테크입력 :2020/06/24 17:23    수정: 2020/06/24 22:49

MINI가 브랜드 역사 60년 사상 처음으로 24일 우리나라에서 뉴 MINI 컨트리맨 세계 최초 공개 행사를 열었다. 공개 장소는 자연과 어우러진 것이 특징인 용인 에버랜드 포레스트캠프다.

MINI 코리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돔 형태의 실내 행사장 내부 좌석에 2m 거리두기를 진행했다. 각 좌석 바닥에 커다란 원을 그려 공간을 확보했고, 좌석마다 콘센트도 배치해 행사에 참석한 기자들의 취재도 도왔다.

MINI 코리아는 지난 2005년 국내 진출 후 15년만에 국내에서 세계 최초 공개 행사를 열게 됐다.

가장 큰 이유는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방역 성과와 국내 차량 판매 현황과 연관된다.

MINI 코리아 관계자는 “2005년 한국 진출 당시만 해도 761대에 불과했던 판매실적은 지난해 국내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최초로 연간 1만대 판매를 달성할 정도로 성장했다”며 “2020년 상반기 기준 국내 수입차 시장 판매 및 점유율 8위에 올랐다. 전 세계 MINI 시장에서도 한국 시장은 8위 시장”이라고 자신했다.

국내서 첫 공개된 뉴 MINI 컨트리맨 (사진=지디넷코리아)

베른트 쾨버 MINI 브랜드 총괄은 이날 행사서 영상으로 인사말을 전했다.

그는 “한국은 뿌리 깊은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동시에 현대적인 것에 매우 열려있는 나라”라면서 “60년이 됐음에도 젊음을 유지하고 있는 MINI 브랜드와 어울린다”는 말로 뉴 MINI 컨트리맨 세계 최초 공개 행사 개최 배경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는 방송인 안현모씨가 진행을 했다. 또 쾨버 총괄의 인사말에 이어 차량 공개와 상품 설명 등이 이어졌다. 상품 설명이 끝난 후에는 차량을 직접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뉴 MINI 컨트리맨은 가족단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킬 수 있을 만큼 넉넉한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5개의 풀 사이즈 시트가 자리잡고 있으며, 트렁크 용량은 기본 450리터에서 40:20:40으로 폴딩되는 뒷좌석 등받이를 접으면 최대 1390리터까지 확대된다.

뉴 MINI 원 컨트리맨과 뉴 MINI 쿠퍼 컨트리맨에는 3기통 가솔린 터보엔진이 장착되며, 고성능 모델인 뉴 MINI 쿠퍼 S 컨트리맨에는 최고출력 178마력을 발휘하는 4기통 가솔린 터보엔진이 탑재된다. 디젤 라인업에는 3기통 엔진이 적용되는 뉴 MINI 원 D 컨트리맨을 제외한 전 모델에 4기통 디젤 엔진이 장착된다. 고성능 디젤 모델인 뉴 MINI 쿠퍼 SD 컨트리맨은 최고출력 190마력을 발휘한다.

뉴 MINI 컨트리맨 세계 최초 공개 현장 진행을 맡은 방송인 안현모 (사진=지디넷코리아)
2m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진행된 뉴 MINI 컨트리맨 행사 현장 (사진=지디넷코리아)

뉴 MINI 컨트리맨은 올해 4분기 국내 출시에정이지만, 연내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국내 출시 가능성은 희박하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PHEV)인 뉴 MINI 쿠퍼 SE 컨트리맨에는 최고출력 220마력을 발휘하는 하이브리드 전용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된다. 앞바퀴에는 3기통 가솔린 터보엔진이 동력을 전달하며, 뒷바퀴는 동기식 전기 모터로 구동된다. 엔진과 전기모터는 ALL4 시스템의 신속하고 정확한 제어와 상호작용을 통해 최상의 구동력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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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뉴 MINI 쿠퍼 SE 컨트리맨 ALL4에는 BMW 그룹의 PHEV 모델에 적용되는 최신 e드라이브 기술이 적용된다. 이 기술에는 10.0kWh 용량의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최대 61km까지 전기모드로 주행 가능하다.

자세한 뉴 MINI 컨트리맨 가격은 출시 때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