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카니발 외관 공개...‘오케스트라 지휘자’ 형상화

다음달 출시 예정, 가격은 추후 공개

카테크입력 :2020/06/24 10:09    수정: 2020/06/25 09:57

기아자동차가 다음달 출시 예정인 4세대 카니발 외관을 24일 공개했다. 내장과 구체적인 가격 등은 출시 때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차는 4세대 카니발에 전형적인 미니밴 이미지를 벗은 디자인을 적용시켰다고 밝혔다. 전면부에는 독특한 형상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눈길을 끄는데 기아차는 이 그릴 디자인을 ‘심포닉 아키텍쳐’로 부른다. 오케스트라 지휘자의 역동성을 강조했다는 뜻이다.

굴곡진 주간주행등(DRL) 선도 4세대 카니발 외관의 특징이다. 기아차는 박자와 리듬을 DRL 선으로 형상화했다고 밝혔다.

4세대 카니발은 전 세대보다 차체가 커졌다.

기아차 4세대 카니발 (사진=기아차)
기아차 4세대 카니발 (사진=기아차)

기아차에 따르면 4세대 카니발은 전장 5155mm, 전폭 1995m, 전고 1740mm의 크기로 기존 모델 대비 전장은 40mm, 전폭은 10mm 늘어났다. 휠베이스(축거)는 3090mm로 기존 모델보다 30mm 늘어났다.

후면부에는 양쪽 리어램프를 연결시켜주는 그래픽 바 디자인이 적용됐다. 브레이크를 밟으면 이 그래픽 바도 함께 켜지는 구조다.

사이드 미러 아렛쪽에는 카메라가 장착됐다. 이 카메라는 방향지시등 점등 시 주변 차선 흐름 현황을 보여주거나, 어라운드 뷰 모니터용으로 쓰일 전망이다.

4세대 카니발은 전 세대와 달리 레터링(차량에 새겨지는 엠블럼을 뜻함)을 필기체로 적용했다. 일부에서는 고전적인 느낌을 살렸다는 평가지만, 기아차는 이에 대해 “필기체 레터링으로 고급감과 세련미를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4세대 카니발은 한 때 LPG로도 출시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해 6월부터 카카오모빌리티와 쏘카 등이 카니발을 활용한 모빌리티 서비스 도입에 적극 나서기 시작하면서, 디젤보다 친환경적인 LPG 수요가 더 높아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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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아차는 4세대 카니발에 LPG를 적용시키지 않기로 했다.

기아차는 아직 4세대 카니발의 구체 출시 일자를 전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