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에 건조기가 새롭게 추가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체 간 1등급 건조기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은 냉장고, 김치냉장고, TV, 에어컨, 세탁기, 공기청정기 등 10개 품목 중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을 사면 구매 비용 10%를 정부가 환급해주는 제도다. 개인별 최대한도는 30만원이다.
정부는 이번 3차 추경안에서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 대상품목에 건조기를 추가하기로 했다. 3차 추가경정예산이 국회를 통과하면 1등급 건조기를 구매하는 소비자는 구매비용의 10%를 환급받을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9kg 모델 건조기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인증을 받았다. 앞서 삼성전자는 1월 출시한 '그랑데 AI 건조기' 14·16kg 용량으로 국내 건조기 제품들 중 가장 먼저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인증을 받은 바 있다.
LG전자도 16㎏ 용량 트롬 건조기에 대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인증을 받았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이 건조기의 1㎏당 소비전력은 164.9에 연간소비전력량(kWh)은 274.1다. LG전자는 이후 다양한 라인업의 1등급 건조기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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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아대우도 10kg 건조기로 1등급 에너지효율 인증을 받았다. 단, 위니아대우 1등급 건조기가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제품으로 나올지는 미지수다. 위니아대우 측은 제품 개발 과정에서 1등급 인증을 받은 것이고 출시 계획은 미정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삼성전자와 LG전자, 위니아대우는 이르면 내달 초 신제품 건조기를 내놓을 것으로 점쳐진다. 업계는 오는 26일부터 7월 12일까지 정부가 개최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간에 맞춰 에너지효율 1등급 의류건조기가 속속히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