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자가면역질환 환자, ‘램시마’ 처방으로 상태 개선

최종 음성 판정으로 퇴원

디지털경제입력 :2020/06/23 10:09

셀트리온헬스케어에서 판매 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성분명 : 인플릭시맙)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자가면역질환 환자의 상태를 개선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ASST Rhodense 국립병원에서 궤양성 대장염(UC)으로 입원해 치료를 받던 30대 남성 환자가 코로나19 감염으로 폐렴 증상이 발생했다.

램시마 (사진=셀트리온)

환자는 기계 장치의 도움을 받아 호흡을 이어가는 등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어려운 상태였으며, 궤양성 대장염 상태도 심각한 상황이었다.

이에 의료팀은 염증성 장질환(IBD) 치료에 쓰이는 인플릭시맙 의약품 ‘램시마’를 환자에게 처방하기로 하고 투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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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는 램시마 처방 이후 일주일 안에 호흡 상태가 좋아졌으며, CT로 환자의 폐를 정밀 검사한 결과 염증 완화 등 현저한 개선이 진행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환자는 별도의 장치 없이 스스로 자가 호흡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며, 최종적으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고 현재 병원에서 퇴원한 상태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램시마는 IV제형과 SC제형 모두를 지닌 듀얼 포뮬레이션의 강점을 바탕으로 환자의 치료 옵션 확대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면서 “셀트리온그룹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및 진단키트 개발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종합적인 솔루션 제공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