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전남 여수공장에서 생산하는 무수프탈산(PA) 사업 철수를 검토 중이다. 중국발(發) 공급 과잉으로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 탓으로 해석된다.
22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여수사업장 PA 생산라인을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관련 계획을 노동조합 등 관계자들에게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플라스틱에 유연성을 부여하기 위해 첨가하는 가소제(DOP)의 원료인 PA는 폴리염화비닐(PVC) 수지 등에 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LG화학은 여수공장 내 1개 생산라인에서 PA를 생산해왔다. 생산 규모는 연산 5만톤(t) 수준이다.
관련기사
- 현대·기아차-LG화학, 車배터리 스타트업 발굴 나선다2020.06.22
- LG화학, 車배터리 점유율 1위…삼성 5위 SK 7위2020.06.22
- LG화학, LCD 떼고 OLED·배터리 미래 사업에 올인2020.06.22
- LG화학, 中 업체에 LCD 편광판 사업 매각2020.06.22

이 회사가 PA 사업 철수를 검토하는 이유는 중국산 저가 제품 공급이 확대돼 수익성이 하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PA 가격이 낮아지면서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LG화학 관계자는 "해당 생산라인은 현재까지 정상 가동 중"이라며 "시황과 사업성을 고려해 제품 생산라인 합리화는 상시로 진행되고 있다. PA 공장도 같은 측면에서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