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바이두 "5년 내 AI 인재 500만 명 육성"

정부의 새 인프라 건설 지원

컴퓨팅입력 :2020/06/22 07:53    수정: 2020/06/22 10:10

중국 바이두가 인공지능(AI) 인재를 대규모로 육성하고 데이터센터 등 신(新)인프라건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일 중궈신원왕에 따르면 바이두는 5년 내 500만 명의 AI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인프라 투자를 늘려 2030년까지 바이두의 클라우드 서버 대수가 500만 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인재 육성과 데이터센터 확장을 통해 중국 정부가 최근 강조하는 '새 인프라 건설' 어젠다에 일조하겠단 것이다.

바이두의 왕하이펑 CTO는 "새 인프라 건설은 중국의 향후 수 년간 경제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라며 "인공지능, 클라우드컴퓨팅, 5G,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등을 대표로 하는 신흥 기술이 이를 뒷받침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두의 데이터센터 (사진=중궈신원왕, 바이두)

특히 AI 인재가 부족한 상황을 타개하는 것이 새 인프라 건설을 위해 풀어야 할 핵심 과제라고 꼽고 있다. 중국 언론은 2025년 AI 인재가 1000만 명 가량 부족할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바이두는 이미 100만 명 가량의 AI 인재 육성을 해왔으며 푸단대, 우한대, 화중과기대, 남개대, 중국농업대 등 200개 이상의 대학과 공동으로 딥러닝, 인공지능 커리큘럼을 개설했다. 동시에 칭화대, 베이징대, 저장대, 하얼빈공대 등 400여 개 대학의 수천명 AI 전문 대학 교사 및 교수진도 육성하고 있다. 자체적 AI 직업 훈련 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또 컴퓨팅 방면에서 인프라 구축을 위해 바이두는 2030년까지 스마트 클라우드 서버 수량을 500만 대로 늘린다. 바이두에 따르면 이는 데이터센터 컴퓨팅 역량이 확대되고, 최근 글로벌 톱500 슈퍼컴퓨터의 컴퓨팅 역량 총 합의 7배에 이르는 수준이다. 이를 기반으로 각종 AI 애플리케이션이 필요로 하는 데이터와 모델링이 원활하게 공급되면서 사회 경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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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는 베이징, 바오딩, 난징, 광저우, 양취안, 시안, 우한, 홍콩 등 10여 개 곳에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바이두는 AI 브레인 플랫폼에 기반해 패들패들(PaddlePaddle) 딥러닝 아키텍처, 클라우드, 칩,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스마트 교통, 스마트시티, 스마트금융, 스마트에너지, 스마트의료, 산업인터넷, 스마트 제조 영역에서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